2022년 5월2일 (월) 바람 불고 맑으나 쌀쌀함 14도/1도
한의학박사 장형석의 '무릎통증 퇴행성 관절염 완치법'에서 수술하지 않고 무릎통증을 낫게 하는 방법으로 약침과 봉침을 소개했다. 책이 일러주는 대로 반신반의하며 약침을 맞아보기로 했다.
마침 양구읍내 중앙시장 앞에 눈에 띄는 한의원이 있어 그곳에서 1차를 맞았다. 병원도 깔끔할뿐더러 의사와 간호원 모두 친절해서 계속 다니기로 했다. 3회째 맞고 '비수구미'를 갔는데 신기할 정도로 통증이 없어 펄펄(?) 날아다녔다.
이후로도 통증은 사라진 듯했다.
자다가 통증 때문에 깨서 무릎보호대를 하곤 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었다. 소염진통제처럼 하루이틀 빠꼼하고 마는 게 아닌가 끊임없이 의심하며 하루하루 상태를 살핀다.
오늘은 선생한테 궁금한 게 있다며 두 가지를 물었다.
--약침은 병원마다 자체적으로 만드는 건지, 제약회사가 따로 있는지?
--우리는 자생한방병원 산하 제약회사 약을 씁니다.
--약침을 3회 맞고 통증이 사라졌는데 계속 맞으면 뭐가 더 좋아지나요?
--다리가 무겁다고 느끼면 아직 염증이 사라진 건 아니니 더 맞아보시지요.
이야기를 들은 후 생각을 정리한다. 오른쪽 다리 통증이 없어지니 왼쪽 다리가 저도 조금 아프다고 한다.
오른쪽을 몇 차례 더 맞고 왼쪽도 치료를 받아야겠다. (7639보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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