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은퇴자마을 강원도 양구 두 달살이

도자기체험-양구 77

맑은 바람 2022. 5. 25. 21:32

2022년 5월 25일 수 맑음 27도/10도  양구 확진자 17

--약침 10회
--도자기 체험

양구 '부부한의원'엘 갔다. 약침을 자신과의 약속대로 열 번째로 맞았다.
그런데 '夫婦한의원'이라면서 매번'夫'만 보이고 '婦'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 '夫婦'가 아니라 '富富'였나?
그걸 물어보는 걸 깜빡했네.
원장님께 작별인사를 고했다.
훌륭한 의사선생님이 되시어 서울까지 소문나기를 바란다고.

점심을 먹고 인문학박물관으로 갔다. 걷기엔 너무 뜨거울 것 같아 택시를 타고.

갑자기 한여름이 찾아와 대낮엔 땡볕이 내리꽂히고 있었다.


오늘 도자기체험은 접시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기린과 황소, 그리고 '꿈 꿔 봐, 자유야'를 그려넣고 색칠을 했다. 이 작품은 도자기 가마를 거쳐 한 달 후에나 내 손에 들어올 예정이다.

'모두가 이별이에요, 따뜻한공간과도 이별, 수많은 시간과도 이별이지요, 이별이지요~ '
노래를 흥얼거리며 인문학박물관을 떠났다.


오후산책은 '한반도교'를 건너갔다오는 걸로 했다.
한반도섬 제주도에 머물렀다.
처음 이곳을 찾은 후, 동생과도 한 번, 제자와도 한 번--양구의 대표성 있는 장소라 생각하고 가장 여러 번 찾아온 곳이다. 그새 파로호와도 수양버들과도 정이 들어 떠나려니 마음이 짠하다.


저녁은 '도촌막국수'에서 먹었다.
손님이 꽤 드나든다는 유명맛집이란다.
그동안 '뫼막국수', '광치막국수',이번엔 '도촌막국수' 집에서 먹었는데 역시 내 입엔 국수가 별로여선지 다 그렇고 그랬다.
드디어 D-6일이다, 양구와 이별하는 날이.
(5784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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