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7일 토
(문의)*숙아, 오늘은 비가 와서 골프도 쉬겠네.
이번 오월은 공휴일마다 비가 오네.
아빠들은 구실이 생겨서 좋을 테고 아이들과 엄마는 짜증나겠어~
*숙아, 나 엊그제 **의료원에 수술 예약했어.
내년 8월이라네.
막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니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야.
그 가운데 질루 궁금한 게 두 다리를 한번에 수술하느냐, 두 차례에 걸쳐하느냐인데
나름 머리를 굴린다고 한 게 고생도 할 때 한꺼번에 하지머 하면서 한번에 하겠다고 말했어.
집에 와 곰곰 생각하니 그게 아닌 거 같아 혼란스러워.
그래서 수술선배에게 조언을 구하는 거야.
어찌하면 좋을까?
경험담과 답을 좀 갈쳐줬음 좋겠어.
급하지 않으니까 시간 날 때 천천히 알려줘~
(답신) 선*아,
와~어려운 결단을 내렸구나!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이니 조언 아닌 조언~
일단 맡긴 몸이니 아주 맘 편히 가지길.
내 경우도 수술과 재활 성과 있는 친구의 체험담을 듣고 드디어 스스로 확고한 결심을 하자, 가슴 울컥하며 두렵던 마음이 거짓말 같이 깔끔히 사라지고 완전 편안하고 날 것같이 가볍고 안정된 심정이 되더라.
즉시 병원 예약 절차를 밟으면서 착착 진행되었지.
**** 병원은 환자 의견을 고려하는군.
이쪽은 아예 병원 자체 관례인 듯,
양쪽인 대상자에겐 누구에게나 1주 간격으로 관리하더군.
네가 한번에~답은 잘 한 것으로 안다.
며칠 간격인지는 모르겠구나.
수술 첫날 오전, 높은 수술대에 오를 때 기도하는 맘과 순간 눈물이 찔끔.
그 다음부턴 전혀 모르는 세계~
눈 뜨니 이미 옮겨진 병실! 수술은 두려울 게 전혀 없어요!
오후되니 통증이 서서히 오기 시작했지만, 긴긴 세월 끈기있게 버텨온 너, 남다르게 그 다부진 정신력으로 얼마간 진행되는 통증과 재활과정을 어렵지 않게 이겨낼 것이야.
겁많고 무른 나도 무난하게 넘겼거든.
회복에 가장 도움됐다고 생각되는 것:
1.재활병원(장소)이 같은 병원건물이라 본원, 입원실에서 이동이 용이했음.
2.입원 2주 정도 후 퇴원 후 안내에서아예 재활포함, 통합1개월 입원한 것(가사걱정 뚝, 불편한 잔걸음 뚝)
3.보통 잘 교육받은 이들이지만, 특히 내가 진실하고 성의있는 간병인 만난 것
4.병원 음식에 만족도가 컸음
5. 퇴원 후엔 가족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재활 활동,특히 걷기 자세 교정에 관심이 컸음(감사)
*2~3일 후면 부축받으며 화장실 사용.인내심 필요.
*재활기간에는 훈련스케쥴 이행하는라 하루 하루가 짧게 느껴질 정도로 바쁘게 돌아감.
용기와 끈기로 갖가지 노력하며 용케 잘 이겨내는 너를 응원하면서 딱히 수술권유는 하게 되지 않았던 나다.
일부러 기간을 멀리잡았나보구나.
대기중이라도 자연스레
다시 또 기적적으로 온전한 능력이 찾아오길 진심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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