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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제임스 M 케인

맑은 바람 2024. 9. 18. 15:13

제임스 M.케인/이만식 옮김/민음사/181쪽/1판1쇄 2007.12/1판 21쇄/읽은때 2024.9.16~9.18


제임스 M.케인: (1892~1977) 향년 85세/미국 메릴랜드 주 출생/어머니는 가수,아버지는 대학교수/월반을 거듭하여 12세에 대입 예비학교에 입학/18세에 위싱턴 대 졸업/25세에 대학원 석사 졸업/교사,가수,정육업자,사무원,보험 외판원,<볼티모어 아메리칸>의 경찰출입 기자로 근무/1차 세계대전 참전/1923년 귀국, 메리 클라우와 결혼/세인트존스 대학에서 저널리즘 강의/혼자 뉴욕으로 이주,5~6명의 여자와 교제/1926년 엘리나 티즈제카와 재혼,그녀의 아이들을 입양함/1930년 <뉴요커>편집장으로 근무/ 1931년 파라마운트사로부터 시나리오 작가 제의를 받고 할리우드로 이주/1934년 첫 소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함,두 차례 영화화됨/<배액보상>,<세레나데> <알제><밀드리드 피어스>등 영화화/1944년, 52세에 아일린과 세번째 결혼/55세에 오페라가수 플로렌스 멕베스와 네 번째 결혼/많은 시나리오를 남기고 자서전 집필 중에 85세로 사망함

1장
주유소에 일자리를 얻다. 식당주인인 그리스 사람 닉 파파다키스의 아내에 한 눈에 반해서. 내 이름은 프랭크 채임버스

2장
파파다키스 부인 이름은 코라 스미스
강풍에 떨어진 간판을 아예 새 걸로 바꾸러 닉은 외출했다. 프랭크는 이 기회를 만든 것이다.

3장
서로 사랑을 확인하며 닉으로부터 벗어날 것을 꿈꾼다.

4장
닉이 목욕탕으로 들어갔을 때 코라가 뒤통수를 치려 했으나 그 순간 정전이 되어 모든 게 뒤죽박죽이 되었다. 고양이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두꺼비집을 건드려 감전이 되고 정전이 되었던 것이다. 바로 전에 경찰은 그 사다리와 고양이를 눈여겨 보았다.

5장
닉의 퇴원을 앞두고 둘은 집을 떠났다. 그러나 코라가 맘이 변해 도로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6장
당구장에서 허술한 녀석들을 상대로 250달러를 뜯어냈다.
다음날 그녀의 가게가 있는 글렌데일에 내려 그녀와 마주치기를 기대하다가 또 당구장에 들른다.

초보로 보이는 한 놈을 골라 내기당구를 시작했다. 얼마 후 내게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나보다 한 수 위였던 것이다.
그리스 인을 만나 그녀의 집으로 갔다. 코라는 내심 반가웠으나 그에게 떠날 것을 종용했다.

7장
그들은 닉의 계획대로 산타바바라로 여행을 떠났다.
(62-63)우리 계획은 이랬다.영화배우들이 사는 말리부 해변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 그녀가 원해서 이 도로를 가로질러 바다에 간 다음 3km쯤 더 내려가 배우들의 집을 보고 차를 돌려 샌타바버라까지 계속 올라가는 것이었다. 진짜 속셈은 이 교차로가 로스엔젤레스 군에서 최악의 도로여서 교통사고가 나도 누구도 심지어 경찰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있었다. 날이 어두웠다. 도로에는 차량의 왕래가 거의 없었고 건물도 별로 없어서 계획을 실천에 옮기기에 적합했다.


가는 도중 절벽에 이르렀을 때 플랭크는 닉을 살해한다.

8장
절벽 아래로 차를 밀어 떨어트리기 전에 둘은 탈출한다.둘은 온통 상처투성이 분장을 한다.
(70)다음에 내가 아는 건, 그녀와 함께 저 바닥에 있었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았고, 서로를 품에 꼭 끌어인았고, 더 가까이 가려고 잡아당겼다는 것이다. 그때 지옥문이 내게 열렸을 수도 있었겠지만, 상관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로 인해 교수형을 당한다 해도 나는 그녀를 가져야만 했다.나는 그녀를 가졌다.

9장
나는 도로로 올라가려다 실수로 차에 깔려 팔이 부러지고 등도 다쳤다.  취조검사는 프랭크를 공범자로 몰아갔다.여자 때문에 한곳에 오래 정착했고 여자는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거라고.

10장
프랭크는 경찰이 내민 진술서에 서명함으로써 코라가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죽인 후 프랭크까지 죽이려 했다는  누명을 쓴다. 이에 분개한 코라는 사실에 근거한 진술을 하겠다며 타자수를 오게하여 처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는다.

11장
프랭크와 코라의 유죄가 확실함에도 변호사 가츠는 이들의 범죄 사실을 부인하고 보험회사로부터 보헝금을 받아낸다.
그들은 카츠의 능력(?)덕분에 프랭크는 무죄판정을 받고 코라는 집행유예 6개월을 선고 받는다. 보험회사로부터도 1만달러를 받게 된다. 카츠는 절반은 자기 거라며 코라와 나누기로 한다. 그는 또 지갑을 열어 검사 새킷의 100달러짜리 수표를 보여준다.
(솔직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12장
닉을 장례 지내고 돌아와 둘은 서로 배신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동침한다.

13장
육개월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났다. 프랭크는 가게를 팔고 멀리 떠나자하고ㅡ코라는 가게에서 돈을 더 벌고싶어했다.이때 코라의 어머니가 아프다는 전보를 받고 코라는 일주일의 말미를 얻어 기차를 타고 어머니께로 간다

'자유인이 된' 프랭크는 단박에 눈앞에 나타난 여자 매지 앨런에 혹한다.둘은 꿍짝이 맞아 일주일간 남쪽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그런데 여자에겐 기르는 고양이가 있어 그들이 걸림돌이 된다. 프랭크는 그들을 애완동물 보호소에 맡기기로 한다.
그들은 멕시코 마을에 있는 호텔에 사나흘 머문다.
여자는 니카라과로 가서 정글 고양이를 잡자고 제안한다. 프랭크는 이에 동의한다


14장
코라가 돌아왔다. 그리고 타자수 캐네디가 나타났다. 그는 전에 코라가 사실대로 진술할 때 타자를 해서 원본을 가지고 있던 인물이다. 그 서류를 미끼로 돈을 갈취할 생각으로 총까지 가지고 왔다. 그는 프랭크에게 역습을 당해 오히려 총을 빼앗기고 흠씬 두들겨 맞는다.
담날 서류 원본을 가지고 온 일당에계 서류와 총을 빼앗고 그들을 돌려보낸다.서류를 불태운 프랭크에게 코라는 자기에게 복사본이 있다며 프랭크는 교수형에 처해 마땅하다고 말한다.
코라는 자기가 없는 일주일 동안의 일을 다 알아버린 것이다. 매지 앨런이 고양이 새끼를 들고 찾아오는 바람에~~

15장
코라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들은 결혼했다. 그리고 수영을 하며 자신이 깨끗해져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수영이 무리였던지 유산의 기미가 보여 서둘러 병원을 향했으나 도중 교통사고로 코라는 사망한다.

16장
프랭크는 닉을 죽이고 재산을 독차지 하기 위해 코라까지도 죽인 것으로 단정지어 사형수 감방에 갇혔다. 카츠는 그들의 재산을 모두 독차지했다. 어부지리다. 진실은 어디에?

(닉과 코라의 삶은 불행했지만 그럭저럭 안정적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프랭크라는 인물이 이 부부의 삶에 끼어들어 모든 걸 파괴한다. 그는 악마인가? 지루하고 무의미한 삶을 단박에 절단내 버리는 게 차라리 나은 걸까? 아무도 답을 알 수 없다. 90년 전에 나온 소설이지만 현재도 인간군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기심 때문에 죄악의 씨를 뿌리고 명색이 변호사인데 범인을 등쳐먹고, 기회만 닿으면 여자 앞에서 맥을 못 추고~~추악한현실 세계를 낱낱이 보여 주어 읽는 동안 짜증이 스물스물 밀려온다. 줄거리를 미리 알았더라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들을 보지 않았으리라. 결코 행복감을 줄 수 없었을 테니까~~ )

--작품해설--
(172)포스트맨은 실존주의의 대표작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만큼 심미적 깊이가 있는 미국의 대표적 *하드보일드 소설이다.
*이 작품은 1927~1928사이의 신문에서 가장 선정적인 기사였던 '루스 스나이더--저드 그레이 소송사건'을 연상시킴
**하드보일드 소설:
1930년도 전후, 미국문학에 등장한 새로운 사실주의 수법의 창작 태도.  

색스와 폭력을 노골적으로 묘사,더러운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속도감 있고 상스러운 대사를 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