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이 떠난다네
산마다 들마다
꽃불을 지펴놓고
번지는 불길에 놀라
도망가는 사월아
오월 혼자서 꽃불이
붙은 산과 들을
어찌 감당하라고
혼자 도망가니
좀 천천히 가면서
오월과 함께
녹색옷 갈아 입고
진한 풀향기 토하며
여름을 맞이했으면
--작자미상(chatGPT도 작자를 알아낼 수 없다 합니다. 그 점이 더욱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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