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클럽'이 국립중앙디지털도서관 세미나실 4번방에 자리를 잡은 지가 1년이 좀 지났습니다.한 달에 한 번 디지털도서관 B2에 70후반의 할머니군단이 나타나 보무도 당당히 걸어가면조용히 PC 나 책을 들여다보던 거개의 남자들이 흘끔흘끔 시선을 던집니다.도서관에 무슨 이변이라도 생긴 양 저으기 놀란 표정으로~반복 학습이 중요하긴 한가 봅니다.이제는 각자 사물보관실에 찾아들어 '정기이용증'을 사용하여 소지품 보관함도 자유로이 열었다 닫았다 하고식당 안 무인매표대 앞에서 식권도 척척 뽑고~뭐니뭐니해도 국립도서관이라는 이미지가 우리들의 자존감을 높여주어 그 장소를 사랑하게 되었지요.오늘은 1985년 제작한 미국 영화 을 보았습니다.중년의 부부와 그 어머니--방 두 칸에 옹색하게 살며 고부간의 갈등이 예사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