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이의 편지(1) 2009년 11월 14일 토요일, 오전 10시 28분 내가 한국에 있을 때 11월 초에는 약간 기온이 내려갔다는데, 왠걸 요 며칠 여름 날씨같이 따스해서 젊은이들은 낮에 반소매를 입고 나왔어. 한국과 미국이 구별이 되질 않아. 하기사 열두어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호들갑을 떨 일도 아니겠지만. 선이 이런 .. 글사랑방/오가는 정 2010.01.05
삼이의 편지 어느덧 耳順 고개 너머 또 두 고개- 경인년엔 시간의 사슬을 풀어 버리고 자유로이 날아야겠다 허리가 아프다고 다리가 아프다고 삐걱거리지 말고 발레리나처럼 김연아처럼 가볍게 가볍게 그렇게 살자 선생님! 선생님의 경쾌한 메일 문구에 마음이 가볍습니다. 때로는 삶의 질곡에 대한 진지한 답변.. 글사랑방/오가는 정 2010.01.05
청운 시절 이군의 편지 ***이군의 편지 선생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연락 자주 못하는 제자를 용서하시고, 스승의 날 맞아서 또 한번 편지를 쓰게 됩니다. 올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경복고등학교 교문을 들어설 때, 중학교를 처음 들어갈 때 느끼던 그런 떨림들, 긴장감들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고등학생이 된다.. 글사랑방/오가는 정 2009.05.16
스승의 날에 삼이가 ***37년 전 첫 부임지에서 만난 제자의 편지 선생님, 그간 안녕하신지요? 아카시아 향기가 콧구멍이 비좁다며 밀고 들어 오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인데 제자라는 녀석이 웹바다에 덜렁하니, 메일이라는 엽서하나... 통신이라는 세간의 수단을 통해 떠 보냅니다.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단이라도 있.. 글사랑방/오가는 정 200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