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강연 이야기/책 523

<오늘을 잡아라> 솔 벨로

Seize the Day/솔 벨로 지음/양현미 옮김/민음사/221쪽/1판1쇄 2008.2/1판5쇄 2009.8/읽은때 2025.4.20~4.27솔 벨로(1915~2005)본명은 솔로몬 벨로스/유대계 부모 슬하에서, 캐나다 라신에서 태어나 몬트리올에서 성장함/9세에 시카고로 이주하여 거의 평생동안 삶/18세에, 어머니가 50세의 나이로 돌아가심/21세에 노스웨스턴 교내신문에 단편으로 입상/이름을 솔 벨로로 바꿈/22세에 애니타 고시킨과 결혼/29세에 첫번째 장편 출간/31세에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인문학과 창작 강의/뉴욕대학교,프린스턴대학교에서 강의/39세에 오기 마치의 모험>으로 전미 도서상 수상, 같은 해 미네소타 대학 교수로 임명됨/41세 되던 1956년오늘을 잡아라>출간, 같은 해 손드라 차크바소브..

힘이 되는 그림책이 있습니다.

--독서모임 전문가 10인의 인생 그림책10인:김민영 김예원 허유진 오숙희 오수민 우신혜 김미연 이인자 이혜령 박은미(숭례문학당)섬드레/174쪽/1판1쇄 2025.1/읽은 때 2025.4.14~4.201. 레오 니오니 지음--프레드릭, 넌 왜 일을 안 하니?-- 김민영 글(선택하는 힘)(15)*은 1968년 레오 니오니가 지은 책으로 미국에서 출판된 가장 뛰어난 아동 그림책에 수여하는 칼데곳 상을 수상함. 프레드릭과 들쥐 가족--겨울을 대비해서 식량을 모으는 들쥐가족이 보기엔 햇살과 이야기와 빛깔을 모으는 프레드릭은 일안 하고 노는 것처럼 보였다.프레드릭은 자존감이 단단한 영혼이다. 자신의 행동은 겨울을 대비하는 일이며, 그 또한 노동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진다. 프레드릭의 활약상은 후반에서 절정에 이른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

요한 볼프강 폰 괴테지음/박찬기 옮김/민음사/244쪽/1판1쇄1999.3/1판21쇄 2005.1/읽은 때 2025.4.4~4.13괴테:(1749~1832)향년 83세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황실고문관인 아버지와 시장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남/법학을 전공했으나 문학운동 '질풍노도(슈투름 운트 드랑)'에 휩쓸려 문단에 발을 들여놓음/23세 때 약혼자가 있는 16세의 샤로테를 만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소재로 삼아 25세에 14주만에 을 완성, 文名을 떨치게 되었다. 24세부터 집필 시작/바이마르 공국에서 정치 활동을 하는 중에 이탈리아 여행 후 밝고 우아한 고전적 세계로 예술관이 바뀜/그는 뭇여성과 연애에 빠졌으나 곧 그녀들을 떠나곤 하여 좋지 못한 후문에 휩싸이기도 했다./26세에 16세의 릴리 쇠..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푸시킨 詩選集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지음/오정석 옮김/더클래식/183쪽/초판1쇄 2018.8/읽은 때 2025.3.30~4.3푸시킨(1799~1837)향년 38세몰락한 귀족 가문의 장남/어머니는 한니발 장군 후손/상트페테르부르크의 외무성에서 근무/32세에 나탈리아 곤차로바와 결혼/아내의 연적과 결투를 벌이다 치명상을 입고 사망/작품 등이 있다./19세기 러시아문학의 황금기를 엶/그의 작품은 고골,투르게네프,도스토옙스키,톨스토이 같은 러시아 거장 문학가들의 탄생에 큰 영향을 주었다.1장 귀족학교 시절(1813~1817) 14세~18세*나의 묘비명여기 푸시킨 고이 잠들다.어린 뮤즈와 함께사랑과 함께 즐거운 시절을 보냈던 고인은 착한 일은 한 적이 없다.하지만 영혼은 선했다.그러니까 좋은 사람..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올더스 헉슬리 지음/안정효 옮김/소담출판사/400쪽/2015.6초판1쇄/2021.3 초판20쇄/읽은 때 2025.3.22~3.29올더스 헉슬리(1894~1963)영국의 명문가 토머스 헉슬리의 손자이며 레너드 헉슬리의 셋째아들로 태어남/이튼과 옥스퍼드의 밸리올 대학에서 교육을 받음/소설가,시인,극작가,전기작가,수필가/로 호평을 받음/1932년 를 발표,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상실한 미래 과학문명의 세계를 신랄하게 풍자함/18세 때 완전 실명했다가(어머니를 잃은 충격 때문에) 다시 회복한 경험을 살려 1936년 를 발표함/1958년 를 발표/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살다가 죽음/광범위한 지식, 뛰어나고도 예리한 지성, 우아한 문체, 오만하고 냉소적인 유머 감각이 뛰어남머리글(8쪽~28쪽, 1946년)(8)자신의 ..

코코 샤넬1(처음~494쪽)

--현대예술의 거장 시리즈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위대한 인간과 예술 세계로의 오디세이론다 개어릭 지음/성소희 옮김/을유문화사/2020년 11월 초판 1쇄/887쪽/읽은 때 2022.1.16~ 2.3**론다 개어릭:(여) 미국 파슨스더뉴스쿨의 예술디자인 역사이론학부 학장을 맡고 있으며 패션연구학교수 겸임구겐하임 팰로십 수상자. 예일대 박사(--1945년 창립 이래, 기라성 같은 출판사들의 浮沈 속에서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며, 자그마치 887쪽의 방대한 분량의 책을 버젓이 낼 수 있는 '을유문화사'에 사랑과 존경을 보낸다.종이책이 사라질 위기에 직면해서도 우두머리 장인으로서의 길을 묵묵히 갔으면 하는 절실한 바램이다.(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던 '서울극장'이 문을 닫고, 起死回生하듯 대한극장이 관람료를 ..

코코 샤넬 2(495쪽~끝)

11.사랑, 전쟁, 스파이 활동(495)마지막 에로틱한 동반자:스페인 카탈루냐 출신 조각가, 아펠-레스 페노사/잘생기고 열정적이며 검은 두 눈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페노사는 재능이 눈부시게 뛰어났고 엉뚱한 방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녹일 줄 알았다. 게다가 의지할 데 없는 방랑자였다. 이런 매력의 조합은 샤넬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병약했으나 반항적 기질을 타고나, 부모의 호텔사업을 거절하고 군징집을 거절, 탈출에 성공해서 몽마르트르에 안착하며 친구들을 통해 예술적 아버지를 소개 받는다. 바로 파블로 피카소였다.)(497)피카소는 젊은 페노사의 재능을 금방 알아보고 그를 보살펴 주고 도와 주었다. 피카소는 자기 스튜디오에서 페노사가 작업하도록 허락했고, 페노사의 작품을 비평했으며, 페노사의 첫번..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실버센류

-노인들의 세상을 유쾌하게 담다. 실버센류 모음집사단법인 전국유료 실버타운협회/포푸라샤 편집부/이지수 옮김/ 초판1쇄2024.1.17/초판3쇄/2024.1.31/포레스트북스/123쪽/읽은때 2025.3.7실버센류:사단법인 전국유료 실버타운협회의 주최로 2001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는 센류공모전의 이름이다.여기엔 88수가 실림  **센류[川柳]일본의 정형시 중 하나/5-7-5의 총 17개음으로 된 짧은시(풍자나 익살이 특색임)딱 70~80대 얘긴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리오~~~

<불한당들의 세계사> 보르헤스

--보르헤스전집1황병하 옮김/민음사/150쪽/1판1쇄 1994.9/1판 25쇄 2011.3/읽은때 2025.3.3~3.5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 향년 87세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출생/단편소설집 으로 세계적 명성을 획득/하바드 소르본대학을 비롯 세계의 많은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음/세르반테스 상 수상/시집 가 있음./는 1935년에 쓰여짐(첫 작품  *직역하면 )**에 나오는 인물들과 무대는 직접적인 경험의 소산이 아닌 순전히 에서 빌려온 간접경험의 산물들이다. 장르는 웨스턴 소설, 서부영화,마피아 영화에 가깝다.(11)1954년판 서문교수대, 해적, 불한당--그것을 수행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지만 그것을 쓰면서 몹시 즐거워했다.제발 그 즐거움의 어떤 메아리가 독자들에게 가..

허송세월 김훈

김훈 산문/나남/332쪽/초판 2024.6/초판6쇄 2024.7/읽은때 2025.2.26~3.2 을, 영양가는 있으나 별로 땡기지 않는 음식을 먹듯 숙제처럼 읽고 나서, 이제 내 입맛에 맞는, 구수하고 달착지근한 빵이거나 매콤달콤한 떡볶이 한 접시 받아든 기분으로 김훈을 만나니 편안하고 좋다.이라니 제목도 맘에 든다.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열심히(?)산다고 하면서도 더이상 돈 벌러 출퇴근을 안 하니 '허송세월'하는 기분이 자주 든다. 동년배의 김훈은 그런 나의 마음을 족집게처럼 집어서 얘기를 풀어놓는다.(13)와인:와인은 현실을 서서히 지우면서 다가온다.와인의 취기는 비논리적이고 두루뭉실하다. 이 취기는 마음 속에 몽롱한 미로를 끝없이 펼쳐놓는데, 그 미로를 따라가면서 마시다 보면 출구를 찾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