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강연 이야기/책 486

사랑은 없다. 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세이쇼펜하우어/이동진 역/해누리/초판1쇄 2004.5/2판5쇄 2023.8/읽은 때 2023.10.14~10.16쇼펜하우어(1788.2.22~1860 )향년72세. 독일 단치히에서 태어남. 평생 독신, 허무주의적 염세철학관 소유(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풍족한 환경에서 살았음에도 염세주의자가 됐다는 건 재미있는 사실이다)*나폴레옹,괴테와 동시대인(8쪽~20쪽)나는 자유로웠고 여가를 즐겼으며 내가 천직이라고 믿는 철학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내 목표를 추구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었다.---즉 나는 돈벌이를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되었고, 남보다 시간이 많아서 아주 오랫동안 철학 연구와 명상으로 보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학문연구에 몰..

<낮술> 이명지 수필

이명지 쓰고 신철 그리다/1판 1쇄 20241108/선우미디어/156쪽/읽은때 20241130오늘은 누구를 초대할까? 날마다 설레며 쓰는 초대장 헤이, 하고 내 인생에 말을 거는 초대장 매일 백지같은 하루가 초대되면 나는 거기 무슨 그림을 그려넣을까 가슴이 뛴다  어떤 연애가 이보다 설렐까 -이명지글도 그림도 쌈빡하다.군더더기가 필요 없다.

<인생을 배우다> 전영애 지음

전영애 수필집/청림출판/ 286쪽/ 1판1쇄 2014년 11월 7일/읽은 때 2024년 11월 9일~11월14일전영애: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대학원 박사/1996년부터 동 대학교수/ 2008~2013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고등연구원에서 수석연구원을 겸임/2011년 독일 바이마르 괴테학회의 '괴테금메달'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함/같은 해 '서울대 교육자상' 수상/평생 시인으로, 학자로 살아온 저자는 최근 '맑은 사람을 위하여, 후학을 위하여, 詩를 위하여 ' 독일과 한국에 의미있는 공간을 마련했다./파사우에 지은 '한옥 정자'와 '여백서원'이 그것이다/이 책은 저자의 첫 에세이집으로 삶과 글 사이 두 세계를 넘나들면서 독일과 한국을 자주 왕래하며 마음을 오간 단상, 삶의 지혜를 담았다.프롤로그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인의 집>에서 다룬 시인들 총정리

이름生歿국가대표작1게오르크 트라클1887~1914자살오스트리아어느 겨울 저녁2파울 첼란1920~1970자살루마니아(유대인)꽃, 쾰른 암 호프3잉에보르크 바하만(여)1926~1973오스트리아말리나, 매일매일*첼란과 바하만은 연인4프란츠 카프카1883~1924체코(유대인)(소설) 성, 시골의사, 변신5라이너 쿤체1933~舊 東獨한잔 자스민차에의 초대, 보리수의 밤, 민감한 길6라이너 마리아 릴케1875~1926체코(방랑자)두이노의 비가, 말테의 수기, 가을날, 오르페우스에게 부치는 소네트7하인리히 하이네1797~1856독일(유대인)로렐라이, 노래의 날개 위에, 독일 겨울동화8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56독일코카서스의 백묵원,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9볼프 비어만1936~독일(유대인)철사줄 하프, 프로이센의 ..

<시인의 집> 전영애 (3) 309~495쪽

(309) 베르톨트 브레히트 (1898~1956)참여문학의 선봉인 극작가이자 시인/독일 아우크스브르크 직물공장주의 아들로 출생하여 뮌헨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다./나치집권 전에 덴마크로 망명/스웨덴, 핀란드, 소련을 거쳐 미국 할리우드에 이르기까지 십오 년간 망명생활을 하고 1948년 동베를린으로 귀환, 동독시단의 대부적 존재가 되었다./배우인 아내 헬레네 바이겔과 *베를린 앙상블을 창단하여 등을 상연했다./이 희곡들은 그의 서사극 이론을 바탕에 깐 작품들로 사회의 변혁을 요구하며 당대를 풍미했고, 아직도 변혁에의 요구가 큰 곳에서는 어디서나 읽힌다.*베를린앙상블--1949년 베를린에서 창립한 독일 극단*세상을 바꾸어보려 한 문인--브레히트의 베를린(325)슈프레 강둑, 베를린 앙상블 앞 공터의 브레..

<시인의 집> 전영애 (2)161~308

*해뜨는 언덕 끝 집--쿤체의 도나우 강가(161)라이너 쿤체 1933~구동독 욀스니츠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병약하게 자랐다./라이프치히 대학에서 공부하고 강의했으나 프라하의 봄 이후 반체제작가로 지목, 해직됨/1977년 서독으로 이주/꼿꼿하고 올곧은 저항시인이면서 섬세하고 따뜻하다/시집 등이 있다/시집 에는 한국에 관한 시 열두 편이 담겨 있다(164)도나우 강변 시인의 집:선물로 자스민차를 들고 갔다.시인의 시에  가 있다.들어오셔요, 벗어놓으셔요 당신의슬픔을. 여기서는침묵하셔도 좋습니다(167)시인으로 사는 일에 대한 작가의 고백:시는 거의 나의 삶이었음에도, 시단에서 활동한 적은 거의 없다. 그런 내가 시인인가 싶지만, 또 그런 것 같다.나의 복잡한 詩歷을 조금만 이야기하자면, 스무 살쯤부터..

<시인의 집>전영애 (1)처음~160쪽

전영애 지음/문학동네/495쪽/초판발행2015.7/읽은 때 2024년10월24일~11월8일(을 한번 가 보기로 맘 먹고 날짜를 정해두었다. 사전지식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하며 이책저책 살피는데 막상 사고싶은 책은 품절이라 차선책으로 고른 것이 이 책이다. 물론 이렇게 두꺼운 책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어쩐지 그녀가 조근조근 말하듯 재미있게 읽힐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시인의 집을 찾아다니는 여행기가 아닌가!)[프롤로그] 발트 해 연안의 부동산--에스토니아 문인의 집--작가는 이곳에서 묵으며 플롬과 몽튀페를 만난다--(18~19)플롬교수와 마담 몽튀페:플롬교수는 로만어권 문학전공자로 영어.프랑스어,독일어에 두루 능통했다.주 전공은 이탈리아어라고했다.마담 몽튀페는 프랑스 사람답게, 그리고 나처럼 영어..

<사람의 길> 한승원

한승원 장편소설/문학동네/329쪽/2023.12초판/읽은때 2024.10.11~10.24한승원(1939~ )전남 장흥 신덕마을/서라벌예대 문창과/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이 당선됨/장편소설-- /산문집/자서전--  이상문학상 등 8개 문학상 수상[회귀](11)거무:열한 살 소년/'거무'는 신성하고 그윽하며 幽玄한 감색 즉 약간 검은 빛을 띤 쪽색의 하늘 세계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늙은 남자는 생각했다.(12)책에 대한 늙은 남자의 말:이 책들 갈피갈피에 향기로운 사람을 찾아가는 길이 지도로 그려져 있다./그런데 그 지도는 어떤 종이에 그려져 있지 않고, 성인들이 하신 말씀 속에 투영된 형상으로 네가 네 머리에 그려내야 하는 것이니라.(15-16)어느 날 거무는 종이를 펼쳐놓고 향기로운 사람을 찾..

<동물농장> 조지 오웰

조지 오웰 지음/도정일 옮김/민음사/1판1쇄1998.8/1판52쇄2006.9/160쪽/읽은 때2024.9.22~9.28조지 오웰:(1903~1950)향년47세/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부모는 인도주재 영국공관의 공무원/인도에서 태어났으나 영국의 이튼학교를 다님/1922년부터 5년간 버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유럽으로 돌아와 파리와 런던에서 접시닦이,빈곤 노동자,거지 등의 밑바닥 인생을 경험하고 잠시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거쳐 영국 노동자들의 삶에 관한 조사 활동에 참여한다./1933년 첫소설 /1935년 을 출간한다/1936년 스페인 내전 참가/1947년 의 성공으로 재정적으로 안정됨/동물농장은 스탈린주의를 비판하는 현대적인 우화다/1948년를 발표/젊어서부터 앓아온 폐병이 악화되어 사망함. *마르크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우석균옮김/민음사/1판1쇄 2004.7/1판15쇄 2009.1/184쪽/읽은때 2024.9.18~9.22 안토니오 스카르메타(1940~ ) 칠레 안토파가스타에서 출생/조부때 크로아티아에서 이주/칠레대 문학부 교수/1967년 발표한 첫단편집 은 삶의 활력이 넘치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음/1985년 출간된 는 안토니오의 대표작으로 2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됨/이 작품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가 이탈리아 영화 다/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외국영화로 꼽힘/군사정권이 들어서자 1973~1989 베를린으로 망명/2000~2003주 독일대사/2002괴테훈장(문/학부문)수상/2003 소설 으로 플라네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음 역자 우석균.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