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강연 이야기/책 428

박웅현 <여덟 단어>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고대 신방과/뉴욕대 텔레커뮤니케이션 석사/광고관련 일을 함 북하우스/2013년5월1판1쇄/2013년11월1판30쇄/237쪽/읽은때 2024년1월26일~2월5일 (저자는 인생 이야기를 나누자며 중 제일 먼저 내놓은 것이 '自尊'이다. 이 책을 구입한 이유다. 을 읽은 후 '自尊感'이 내 새로운 화두가 되었다. 그동안 자존심은 강한데 자존감이 낮은 나를 발견했다. 이제는, 이제는 남의 언행에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며 행복의 새를 놓치지 말아야겠기에) 1.자존 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Amor fatigue 운명을 사랑하라 (20)저는 이런 태도가 자존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자존감을 해치는 것이 엄친아- 다름을 두..

조승우 <채소ㆍ과일식>

조승우 한의사/바이북스/295쪽/초판1쇄2022.10/초판22쇄2023.12/읽은 때 2024.1.27~1.30 Part1 채소과일식을 해야 하는 이유: 비만은 질병이다.질병에서 벗어나고 예방하려면 채소ㆍ과일식을 해야한다 채소과일식은 또 소화에 드는 에너지를 최소화 시켜준다. 30분이면 소화가 된다. 따라서 소화기관이 쉴 수 있다. 소화기관이 쉴 수 있어야 장수한다. 夜食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33)네안데르탈인은 30만년 전쯤에 유럽지역에 정착한다.네안데르탈인 역시 거의 육식을 했다.그들의 수명은 30세를 넘는 경우가 없었다.10만 년 뒤에 호모사피엔스도 드디어 아프리카를 벗어나 이동한다. 20만 년 동안 채식을 주로 하며 살이왔다. 식물이나 과일이 부족한 경우에만 육식을 했다. 호모사피엔스는 ..

이덕무 <책에 미친 바보>

이덕무 지음/권정원 옮김/김영진 그림 미다스북스/382쪽/2004.2 초판1쇄/2011.7 개정판1쇄/읽은 때2024.1.5~1.28 이덕무:1741~1793) 자는 懋官, 호는 靑莊館, 雅亭, 炯菴이다. 조선후기(영ㆍ정조 때)실학자의 한 사람/부친이 왕족의 서자 출신이라 출세에 한계가 있었다/박지원 박제가 유득공 홍대용 등과 교유/규장각 검서관이 되어 많은 서적을 교감했으며 사옹원 주부를 거쳐 적성현감을 지냈다./북학파 실학자 중 가장 많은 저술을 남김/평생 읽은 책이 2만 권이 넘음/연암 박지원과 30년지기/독감으로 죽음 **'靑莊'의 뜻:온종일 물가에 우두커니 서서 먹이는 구하지 않고 앞에 지나가는 고기만 쪼아먹는 새/신천옹/청렴한 새를 상징 -연암 박지원 "곧고 깨끗한 행실, 분명하고 투철한 지식..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아름다운 자연주의자, 스코트 니어링과 함께 조화로운 삶을 실천한 헬렌 니어링이 쓴 反요리책! 탐식으로 얼룩진 우리의 육체와 정신에 한줄기 자성의 바람을 일으키는 요리 철학 에세이-- 디자인하우스/285쪽/1판1쇄2001.9/1판21쇄 2011.5/읽은 때 2024.1.24~1.26 헬렌 니어링(1904~1995)뉴저지 릿지우드의 중산층 지식인 가정에서 태어남. 예술과 자연을 사랑하고 채식을 실천하는 부모 슬하에서그녀 역시 자연의 혜택을 흠뻑 받으며 자연스럽게 채식인으로 성장했다./바이올린 전공자로 유럽 여행을 자주 다님/1928년 반전운동가이자 자본주의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철학교수 스코트 니어링을 만난다./1932년 버몬트로 이주하여 조화로운 삶을 이어간다./스코트 니어링은 100세 되던 해 음식을 ..

박성호 <바나나 그 다음.>

--그러니까 괜찮아, 이건 네 인생이야 박성호 지음/북하우스/329쪽/초판2017.12/1판2쇄2018.1/읽은 때 2024년 1월22일~1월23일 박성호:눈뜨는 매일이 여행이 되길 바라는 일상 탐험가/착한 사람과 동물, 이른 새벽의 산책을 좋아하며 나홀로 사진찍기와 자전거 타기를 즐긴다./세상에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많길 바라며 선한 눈빛이 이기지 못하는 것은 없다고 믿는다. --편집부 글 Part1. 내가 떠나야만 했던 이유 (15~21)택시강도(탄자니아에서) (초장부터 택시강도라니! 어안이 벙벙하다) (30)여행을 하고 있는 동안 나는 분명 달라져 있었다.매일매일 새로운 세계를 보는 게 즐거웠고 살아있다는 게 행복했다.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삶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느껴졌다. 새로운 하루를 맞이..

박성호 <은둔형 여행인간>

--코카서스산맥의 숨겨진 보석 '조지아' 산골 생활기-- 글 박성호/그림 박윤수(저자의 누나)/넥서스북스/243쪽/초판1쇄2020.10/초판4쇄2023.1/읽은 때 2024.1.20~1.23 박성호(1992~ )서울 출생/수필가가 된 여행작가/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수석 졸업/80여 개국 여행 --이 책을 적당히 '여행을 멈춘 여행자의 허풍 담긴 수다'정도로 생각하고 편안히 읽어준다면 더 바랄 게없다 --저자 프롤로그 (문장 몇 줄만 읽어 보면, 이 사람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이야기가 되겠는데~~라는 사람이 있다. 의 이덕무가 그렇고, 이 책의 저자가 그렇다. 난 조용히 입다문 채 그들이 쉬엄쉬엄 하는 이야기만 듣고 있어도 절로 고개가 끄덕거려지고 입가에 미소가 번질 것 같은~~) (17)내가 지금 기차..

최영철 산문 <동백꽃 붉고 시린 눈물>

최영철 산문집-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2008 우수 문학 도서 최영철 글/박경효 그림/산지니 출판/첫판1쇄 2008.5/첫판2쇄 2008.10/271쪽/읽은 때 2023.11.27~12.26 최영철(1956~ )경남 창녕에서 출생, 부산에서 자람 198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2000년 백석문학상 수상 (이 글은 부산에서 반백 년을 살아온 부산 사나이의 이야기다. 알라딘 중고에서 카페라테 한 잔 값으로 산 책이다. 2008년 '우수문학도서'라는 표지 안내에 마음이 끌려 사들였지만 앞에서 읽었던 '얘들아~' 와 '똥꽃'과는 결이 다르다. 이 별 맛 없을 것 같은 카페라테를 마셔, 말어? 그러다가 한번 손에 들어온 건 허술히 내보내지 않는 성깔 때문에 마음을 바꾸기로 했다. 부산여행을 몇 차례 했으..

르 클레지오 <황금물고기>

르 클레지오 장편소설/최수철 옮김 문학동네/301쪽/1판1쇄 1998.1/1판7쇄 2008.11/읽은때 2023.12.14~12.18 --오, 물고기여, 작은 황금 물고기여, 조심하라! 세상에는 너를 노리는 올가미와 그물이 수없이 많으니-- (7)랄라 아스마:예닐곱 살 무렵 유괴범으로부터 나를 산 여자./원래 이름은 아즈마, 에스파니아계 유태인 (8)라일라: 내이름/사고로 한쪽 귀가 멀었다. (11)랄라에겐 며느리 조라와 아들 아벨이 있다.아들은 건장하게 생겼고 부유했다. (12)"건강이란 튼튼한 사람들의 머리 위에 놓여진 왕관 같은 것이어서, 오직 병든 자들만이 볼 수 있는 것"--아랍 속담 (32)자밀라 아줌마: 여인숙에 사는 산파/의사 노릇도 한다/랄라 아스마가 죽자 라일라는 자밀라 아줌마에게 의탁..

박건웅 만화 <노근리 이야기1>

--그 여름날의 기억 박건웅 만화/정은용 원작 출판사 새만화책/611쪽/2006년11월 초판/읽은 때 2023년 12월 13일 600쪽이 넘는 책을 단 하루만에 읽었다고 우쭐댔다. 그러나 메모한 글을 복사하는 과정에서 몽땅 날렸다. 꽤나 집중해서 심각하게 읽고 나름 역사공부 제대로 했다고 좋아했는데~ 처음에는 먹물그림이 어두운 역사와 맞아떨어진 거라 생각했는데, 볼수록 그림이 좋아졌다. 아름답기까지하다. 그림이 힐링의 힘도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이해하고 읽을 수 있겠다./촌각을 다투는 전쟁이야기라 긴박감이 넘치고 한껏 긴장감을 감돌게 한다./노근리 학살사건을 전혀 몰랐던 어른들도 관심을 갖고 읽을 만한 책이다)

오진희 <짱뚱이의 나의 살던 고향은1>

글 오진희, 그림 신영식 ---문화관광부선정 우수도서 파랑새/169쪽/1판1쇄1999.6/3판5쇄2010.5/읽은때 2023.12.10~12.13 **1960년대 지리산 마을이 배경 (26)추석--늙은 감나무가 홍시를 뚝뚝 떨어뜨리고 여름내 가시를 세우며 앙탈을 부리던 밤송이가 얌체처럼 알맹이를 내미는 가을 (가시주머니에 담긴 탐스런 밤을 보고 '얌체'를 떠올리는 아이들이 있을까? 소박한 풍경그림을 보면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어 좋다. 글보다 감정이입이 빠르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어릴적부터 품격있는 언어사용을 하도록 지도할 의무가 있는 작가라면 언어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아무렇게나 쓰는 말이 아니라, 정감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좀더 정제된 언어를 말이야~) (성장기에는 엄격한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