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유랑기 (20일째) Mt. Victoria 페리 출발장소를 답사하러 갔다. 중심가에서 불과 3km인데 이건 아주 깡촌에 와 있는 듯하고, 사방이 고가도로이고 인도와 건널목이 보이지 않는다. 보행자는 그림자도 없고 차들만 쌩쌩 내달릴 뿐이다. 남북을 잇는 페리항이 두 군데 뿐인데 이렇게 접근성이 떨어지는게 아무래도 믿기지..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23
뉴질랜드(19일째) Museam of New Zealand 웰링턴의 첫날을 맞이했다. 이층침대라서 불편할 줄 알았는데 세상 모르고 잤다. 공동 주방도 도우미 아줌마가 쓸고 닦아서 청결 만점! 기분 좋은 아침식사를 하다. 점심을 준비해 가지고 길을 나섰다. 우선 신을 사는 일이 급선무. 여름날 양말에다가 콱 막힌 운동화를 신고 종일 걸어 다..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22
뉴질랜드유랑기(18일째)수도 웰링턴으로 6시 50분 로토루아 <Backyard Inn>을 출발, 버스터미널로 갔다. 비가 계속 추적거리고 따라온다. 8시 50분 조금 지나 <Inter City> 버스로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을 향했다. 로토루아를 떠나는 건 비로부터 벗어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맘이 홀가분하다. 로토루아 버스정류장 앞의 참새가..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20
뉴질랜드유랑기(17일째) Rotorua War Memorial Park 먹구름이 빠르게 지나가는 사이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오늘은 날이 개려나? 나를 주관하시는 분은 얼마나 짜증이 나실까? 햇살을 보내니 햇빛알러지 때문에 고생한다고 툴툴거리고, 비를 보내니 여행 와서 날궂이하다 가겠다고 성화고~~ -딸아,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추랴? 오늘은 ..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19
뉴질랜드유랑기(16일째)Rainbow Springs 새벽에 화장실을 다녀온 후 누워있는데 그 시각에 옆방에서도 화장실을 다녀 온 모양이다. 두런거리는 인기척이 나더니 꾸당꽝꽝 악기소리가 들려온다. '이 아그들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네~'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결에 대니가 문을 밀고 나간다. ---Be quite! It's three o'clock now. 한마디 하고 ..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18
뉴질랜드유랑기 (열닷새) Aquatic Centre 밤새 내린 비가 이 아침에도 장맛비처럼 쏟아지며 여행자의 발목을 잡는다. <로토루아>의 기억은 비와 함께 떠오르리라. 무릎을 다스리니 이제는 발목이 시큰거리고 발바닥에 자꾸 물집이 생긴다. 몰타에서 삼 개월 신다가 버리고 온 신발이 생각난다. 그땐 아무일 없었는데~~ 이 운..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17
뉴질랜드유랑기(열나흘) Te Puia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루룩, 내 맘도 주룩주루룩-- 비 때문에 일정을 고려해보긴 첨이다. 오늘은 버스투어나 해볼까? 아침을 단단히 먹고 점심을 준비한다. 치즈, 베이컨, 딸기쨈, 양상추를 넣은 햄버거와 요구르트, 계란, 사과, 그리고 믹스커피와 끓인물 담은 보온병을 배낭에 챙겨넣고 ..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17
뉴질랜드유랑기(열사흘) Polynesian Spa 햇살이 무섭다. 첨엔 멋 모르고 아무 방책없이 쏘다녔는데 햇볕에 노출된 부위가 가렵기 시작하더니 부풀어 오르고 불긋불긋 반점이 생긴다. 아, 내가 햇빛 알러지가 있다는 걸 오랫동안 잊고 있었네~~ 지금 뉴질랜드는 여름 아닌가? 그리고 이곳은 오존층이 얇아 자외선이 무방비상태로 ..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16
뉴질랜드유랑기(열이틀) Rotorua Government Gardens 이곳은 해가 길어서 오후 8시경에도 밖이 훤하다. 욕심은 무리수를 부르니 충분히 쉬고 천천히 길을 나서기로 한다. 오늘은 숙소 뒤쪽으로해서 공원을 가로질러 시내로 들어간다. <Government Gardens>안에 있는 박물관을 구경하고 <로토루아 호수>를 보기 위해~ 정문을 들어서면 넓고 ..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15
뉴질랜드유랑기(열하루)낯선 도시 로토루아를 향해 출발은 그 목적지가 분명해도 긴장감을 준다. 여늬 때와 달리 6시도 되기 전에 눈이 떠진다. 대니는 한밤중에 부시럭거려가며 짐을 다 챙겼는데 나는 아침에서야 짐 꾸리느라 들락날락 부산을 떤다. 8시가 넘자 짐을 가지고 체크아웃하러 사무실로 갔다. 어제 한국인 오너를 복도에서 우..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