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유랑기 (29일째) 별이 주먹만해! 아들에게서 카톡이 왔다. ---지진이 났다던데 놀라지 않으셨냐고~ 이곳은 평온해서 전혀 몰랐다. 아, 그러구 보니 삼일절날 12시 10분경에 길게 싸이렌이 울린 것이 그 일과 관련된 건가 보았다. 지진 발생이 남섬 북부 캔터베리 지역이면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다. 뉴스도 보지 않고 지내니..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3.03
뉴질랜드유랑기 (28일째) 공존 창문을 열면 서늘한 아침바람과 함께 들어오는 손님이 있다. 한떼의 파리들~~ 음식냄새라도 풍기면 떼거리로 몰려들어 윙윙거리며 정신을 뺀다. 어쩐지 청정국가 뉴질랜드엔 파리나 모기도 없을 것 같은 '제멋대로 상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다. 모긴지 초파린지 모르는 놈이 피부에 닿..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3.03
뉴질랜드유랑기 (27일째)작은아들에게서 온 기쁜소식 대형 국기가 공중에 높이 휘날리는 모습은 그것 하나만으로도 볼거리다. 터키를 여행할 때 가는 곳마다 굵고 긴 장대 끝에서 붉은 바탕에 하얀 초승달과 별이 그려진 대형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저렇게 관공서와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대형태극기를 드높이 내..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3.02
뉴질랜드유랑기(26일째) Hanmer Springs 숲길과 Spa <알파인 헐리데이>숙소의 아침-너른 뜰도 있고 공기가 그만이다, 예주 데리고 와서 여기서 뛰놀게 하면 얼마나 좋아할까? 숙소 여기저기 마가목[ 馬牙木]의 빨간 열매가 아름답다 어제 트렁크를 끌고오며 한없이 길게 느껴졌던 그 길을 오늘 아침에 다시 걷는다. 지구상에서 어쩌면 ..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3.01
뉴질랜드유랑기 (25일째)Nelson에서 Henmer Springs까지 5시 50분 기상, 샌드위치만 준비하고 7시 체크아웃. 일찌감치 인터버스 정류장으로 간다. <크라이스트처치>행 버스는 8시 25분에 정확히 출발했다. 버스기사가 관광가이드를 시작한다. 아나운서 뺨치게 음성이 좋다. 저 내용을 내 다 알아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깝기 그지..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28
뉴질랜드유랑기(24일째)넬슨의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오늘 아침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生面不知의 라나에게 facebook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다. 버스터미널로 마중을 나오겠다고 바로 연락이 왔다. 보름 동안이지만 彼此 좋은 인연이 되기를 바란다. 어제는 페리와 버스로 장거리 이동을 한데다가 버스 시간 때문에 맘을 졸인 탓인가 둘다 골..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27
<넬슨>에서-라나여사에게 보낸 편지 To Mrs. Lana How do you do? I'm Sunsik Yong from Korea. I heard about you from Mrs. Yang. I feel, you are very polite and nice. My husband and I are staying Nelson now. Tomorrow morning we are going to Hanmer Springs and stay there till 04- March-17. And then I'm going to your Homestay. I hope our meeting is greatful. You want to know our favorite food. No problem! But if you ..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26
뉴질랜드유랑기 (23일째)웰링턴에서 넬슨으로~ 6시 기상, 7시 20분 숙소 출발, <Interislander ferry> 행 셔틀버스를 타고 항구에 도착, 9시 정각에 웰링턴을 작별했다. 20여년 전 헬싱키에서 스톡홀름으로 이동할 때 타보았던 ' 실리아 라인'보다 덜 호화롭지만 10층 크기의 빌딩이 움직이는 듯하다. 최대 수용 인원 1350명이라고 한다. 일찍 ..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26
뉴질랜드유랑기(22일째)성바울성당/마우푸이아 공원 아침을 먹고 점심에 먹을 샌드위치를 준비하고 있는데 자다 깬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듯 화재경보가 요란하게 울린다. 뭐, 가스렌지가 있는 주방이 멀쩡한데 무슨일 있을라구 하며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있었더니 직원이 성급한 걸음으로 들어와서 얼른 나가라고 한다. 우리는 하던 것들을 ..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24
뉴질랜드유랑기(21일째)케이블카 타고 식물원으로 이제는 내가 어딜 가자 안 해도 대니의 머릿속 그림만 따라가면 된다. 오늘은 케이블 카를 타고 보타닉 가든을 보러 가자고 한다. 오케이 하고 따라나섰다. 크게 異見이 없을 땐 '順從'만이 둘 사이의 평화를 유지하는 길~~ 5분만에 케이블카를 내려 식물원으로 들어갔다. 숲길 산책로로는 .. 해외여행/뉴질랜드 유랑기 2017.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