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김현승
더러는
沃土 위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 가지 않은
나의 全體(전체)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 제
나의 가장 나종 지닌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 주시다 (1957년작)
***고독과 슬픔의 시인, 아들을 잃고 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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