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25 월 셋째 날
<마드리드--->(6시간)꼬르도바--->(2시간)세비아> HOTEL BELLAVISTA SEVIL
-'부에노스 디아스'(좋은 아침)-
오전 8시, 약간 쌀랑한 바람이 불고 날씨는 맑았다. '부에노스 디아스!' 자신에게 외쳐 본다.
숙소를 떠나 <꼬르도바>를 향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진 풍요의 들판- 올리브 나무, 초록 밀밭,
싸이프러스 나무, 양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떼--마음이 넓어지고 느긋해진다.
꼬르도바를 향해 가던 중 10시경 라만차의 <동키호테의 주막>에 들렀다.
20세기 최고의 작가로, 근대소설의 효시라 불리는 세르반테스의 <동키호테>-
술집마당으로 들어서니 창을 든 동키호테가 환영한다.
낡은 느낌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놓은 듯하다.
예스런 느낌과 엄청나게 큰 술통들이 반 지하 방에 그득한 걸 보니 왕년에 무척 붐볐던 곳이었나 보다.
반지하 방의 술통들
손님 구경에 정신없는 요리사들
마드리드를 출발해서 6시간 만에 ‘중세를 빛낸 알라의 빛’이라는 뜻의 <꼬르도바>에 닿았다.
<유대인 거리>와 집집마다 꽃 장식이 아름다운 옛날 골목길들을 누비고 돌아다녔다.
곳곳에서 명성을 떨쳤던 유대인 의사들의 胸像들을 만나고 벽을 향해 서서 기도하고 있는 젊은 유대인도 만났다.
이름난 유대인 안과 의사
이 분도 유대인이 존경하는 명의, 벤 마이모니데스-발을 만지면 지혜를구할 수 있다고~
명의의 동상 옆에서 기도하는 유대인
망루가 있는 집
곳곳이 '꽃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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