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미국

라스베가스-미국 여행기(11)

맑은 바람 2011. 12. 4. 00:57

 

        라스베가스(11. 24 9일째)

 

단 한 번 지나가는 길을

아무리 피곤해도

눈감고 지나갈 수 있으랴

 

허허 벌판 여기저기

문패 하나 걸어 놓고

외딴집에 울타리 하나

두르고 사는 사람들

외로움과 싸워 이긴 자들일 거야

마침내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이 라스베가스가 속해 있는 네바다주는 링컨이 노예해방을 위해 절차상 필요해서 만든 주다.

펼쳐진 건 사막뿐이었는데 1930년대 암흑기에 이곳에 도박장을 허락했다.

라스베가스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어둠이 깔리고 건물이 하나둘 불을 밝히자 라스베가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로마의 악명 높은 총독 이름에서 따온 <시저스 호텔>, 방이 7000개로 세계 최대라는 기록을 세운

<베네치안 호텔>, ‘세계 최대의 분수를 자랑하는 에펠탑 앞 음악 분수, 다운타운의 중심부 천정에

LG기술로 7000만 개의 등을 만들어 불 쇼를 벌여 장관을 연출하는 광경들이 정신을 어지럽게 한다.

 

 

               라스베가스의 호텔들

 

 

                    김득구 선수를 떠오르게 하는 <시저스 호텔>

 

                    우리가 묵을 숙소 <뉴욕뉴욕>

 

                               7000개의 방을 가진 <베네치아 호텔>안에서 곤돌라를 띄운다

 

 

                   총과 방망이 앞에서도 웃는 남자

 

                           미국인이 자주 쓰는 말 4가지: Hi~, Excuse me,  ~Please,  Thank you~

 

                   동양인 화가가 작업 중

 

                        요가 중

 

                     바로 옆 카지노장에 늘씬한 아가씨들이 손님을 기다린다

 

                       장하다, LG!!

 

                       7000만 개의 등으로 연출하는 불쇼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성조기-애국심도 일종의 세뇌(洗腦) 교육인가?

 

                        '세계 최대'의 음악분수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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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nn 호텔 극장>에서 보여준 160불짜리 쇼는 아무래도 김 반장이 과대광고를 한 게 아닌가 싶다.

아름다운 음악과 각종 묘기로 수중에서 펼쳐지는 쇼는 시각적 효과는 뛰어났지만 단조로운 몇 가지

패턴을 반복해서 지루했다.

화려하고 변화무쌍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파리의 <물랭루주 쇼>와 비교되었다.

 

                      극장입구

 

 

                     극장 안

 

 

        휘날레

 

저녁은 한식으로 나왔는데 오징어 볶음, 꽁치구이, 불고기, 된장찌개, 그리고 입에 딱 맞는 밑반찬들이

골고루 나와 최고의 만찬을 즐겼다.

숙소는 <뉴욕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