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오늘은 성북동의 명소-<尋牛莊>과 <壽硯山房> 나들이를 했다.
한성대 입구 버스정류장에 모인 수강생들은 출석 체크를 하고 노란손수건을 하나씩 받아 목에두르거나
가방에 매달았다. 갑자기 선생님을 졸졸 따라다니는 유치원생이 된 것 같았다.
10시 30분 정각이 되자 1111 버스를 타고 성북동 종점에서 내렸다.
<심우장> 이정표를 따라 나무 계단을 오르니 조붓한 골목길에 돌담에 만개했던 개나리가 간밤의 비바람에
흩날려 꽃길을 열어주었다.
심우장 문은 활짝 열린 채 우리를 맞았다.
김명석 교수는 한용운 선생이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한 33인의 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오늘 탐방길에 오른 우리들의 인원수를 맞춰보았다. 공교롭게도 우리들도 33인이었다!!
잠시 툇마루에 앉아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민족 모두가 불우한 시절 북향집을 짓고 살았던 만해 선생을
생각했다.
이정표가 보인다
심우장 가는 길
낡은 집과 새 푯말
개나리꽃길
오래된 소나무가 있는 심우장에 도착
옛날엔 철대문이 아니었을 텐데--
북향집 <심우장>
만해 한용운 선생님(1879-1944)
선과 숙
심우장 뒤뜰
심우장 뜰의 복사꽃이 환하다
북향집 심우장에서 바라본 성북동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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