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잎클로버>가 만났다.
오늘은 벼르던 <우이령길>을 넘기로 했다.
수유역에서 내려 시내버스 153번으로 환승해서 우이동 종점까지 간다.
<탐방지원센터>까지는 500여 m 거리를 올라야 한다. 초반부터 오르막이 예사롭지 않다.
접수창구에서 신분 확인을 하고 <소귀고개>를 향한다.
비온 후의 신록이 더욱 푸르고 산들바람이 향기롭다.
키큰 꽃들은 지는 형국이나 키 작은 양지꽃, 제비꽃들은 아직 제철이다.
어린잎들을 키우는 나무들 사이로 반 넘어 져버린 진달래, 산벚꽃, 매화들이 심심치 않게 환한
표정으로 듬성듬성 고개를 내민다.
자 출발이다~~
매화꽃의 환영-어서들 오시게~
앰블럼도 로고도 조오타~
산 넘고 물 건너 교현리로
오랑캐꽃 제비꽃
짚신이라도 있었으면
한 모금 물로 목을 추기고
신록의 푸르름
어디나 꽃이 있어야~
많이 왔다~
양지를 좋아하는 양지꽃
방호벽을 지나는 순간 긴장감이-
공병대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
하얀 제비꽃은 그때 희생된 분들의 넋인가
언제나 진달래 소녀 맘으로
원님의 어여쁜 딸과 다섯 총각의 이야기가 서린 <오봉>
뭔 꽃이 이리 예쁘노?
산벚꽃 그늘에서
절반쯤 왔다
볼수록 귀여운 양지꽃
고갯길을 넘어가다 오봉 아래 높다랗게 자리한 <석굴암>도 찾아보고 인근 부대에서 훈련 나가는 어린병사들도 바라보며 이런저런 착잡한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부지런히 걷는 젊은이들이라면 3시간 30분이면 주파할 거리를 우리는 놀멍 쉬멍 걸어 5시간여 걸은 끝에 교현리에 이르렀다.
석굴암(경기도 양주 오봉산 소재) 일주문을 향해 가파른 길을 오른다
윤장대(불경을 보관하는 일종의 책장으로, 한번 돌리면 경전 한 번 읽는 공덕을 쌓는다고)
그윽한 풍경 소리
절에서 바라본 풍경
큰 절이나 작은 절이나 믿음은 하나 -조병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풀꽃> 나태주
소풍은 뭐니뭐니 해도 먹는 즐거움이야~
아이구 다리 허리야~
교현리 계곡
탐방센터 지붕 위에서 자라고 있는 <섬기린초> 초록이 꽃보다 고와~
탐방센터 지킴이 아저씨가 산벚꽃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다
오늘 하루도 잘 지냈다, 친구들아-안국동<뒤뜰>에서
길 건너에 시내로 들어가는 차들이 많아 구파발행 버스를 탔다.
<뒤뜰>에서 시원한 맥주로 ‘無事히 보낸 하루’를 자축하며 다음 일정을 의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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