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에서 약 2km 거리에 위치한 <주산지注山池>
말라가는 단풍잎이 호숫물과 어울려 여전히 곱다
김기덕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의 배경이 되었던 곳
아주오래된 못: 주산지는 1720년 8월 조선 경종 원년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에 준공하였으며 6천여 평 남짓한 면적에
60여 가구가 이 물을 이용, 농사를 짓고 있다.
길이 200m, 넓이 100m, 수심 8m의 아담한 이 호수는 주왕산 연봉에서 뻗친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새들도 둥지를 틀었을 법한 고목
물이 말라 왕버들이 물 위로 올라왔다
지금은 울타리를 쳐서 물가에 접근할 수 없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나무 위에 올라가 사진 찍고 노는 사람들(?)
때문에 왕버들이 많이 훼손되고 말라 죽어 가고 있다고 한다.
왕버들 枯死木-죽어서도 범상치 않은 모습
여기저기 말라죽은 나무들이 황량한 늦가을 분위기를 더한다
이 호수 제방 위에는 이공(李公),성공(成功)의 송덕비가 있으며 비문에는 일장저수(壹障貯水), 류혜만인(流惠萬人),
불망천추(不忘千秋), 유일편갈(惟一片碣)의 글귀가 새겨져 있다.-다음 지식 인용
11월 말의 자연은 낙엽과 나목과 쓸쓸함으로 우리를 맞고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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