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글/그림 김현정
-원제:0차 의료해법과 의료 미니멀리즘
이 책의 주제는 책제목에서 이미 언급하고 있다.
될 수 있는 대로,
“약 먹지 말고
검사 받지 말고
수술이 만능이라는 사고를 버려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에 들어 하는 말이다.
예외가 있다면,
‘돈 얼마든지 줄 테니까 씻은 듯이 낫게 해봐라’ 하는 황금만능주의자나,
어디가 조금만 이상해도 죽을병 걸린 줄 알고 병원으로 튀어가는 건강 염려증 환자 빼고는--
다른 건 할인되는 것도 많고 이쪽에서 깎아 달라하기도 하지만 병원비, 약값은 깎을 수도 없다.
생활이 빠듯한 사람들은 병나는 게 포도청보다 무섭다.
그래서 이 책은 일단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렇지만 어느 선에서 약을 쓰지 않아도 되는지, 검사를 미루어도 되는지, 수술 안 하고 버텨야 하는지
환자 혼자 결정하기 어렵다.
그래서 ‘의사를 잘 만나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지혜’다.
(그리고 경험에 의하면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이름난 곳이라 해서 최고의 진단이 나오지는 않는다.
‘잘 안 낫는’ 병의 경우 적어도 세 명 이상의 의사를 만나보아야 한다.
물론 내 생각으로, 이 책 어디에도 그런 이야기는 없지만--)
내 몸을 고치는 의사는 내안에 있다.
그러니 조금만 아파도 병원으로 달려가지 마라.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치료)보다 내 몸이 원하는 소리(치유)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눈만 뜨면 이 방송 저 방송에서 열심히 선전하는 각종 보험 상품에 현혹되지 마라.
최신의료기기에 먼저 올라타지 마라.
검사의 함정(시각화의 덫)에 빠지지 마라.
병이 났을 때 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나.
남이 대신 해줄 수 없는, 스스로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내안의 자연치유력이 발동 걸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것을 아는 일이 ‘0차 의료해법’이다.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섭생을 잘하고 운동하라.”
말은 쉽고 실천은 어려운 게 운동이다.
진수성찬을 차려놓아도 내손이 움직여야 배부르다.
“마음의 힘을 키워 쾌활함을 유지하라.”
작은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고 울적하거나 불쾌한 일이 있을 때는 마음을 잘 추슬러라."
‘우두커니’ 있는 것도 마음 다스리기가 된다.
우리는 너무 빨리 달려왔으므로.
**인간은 몇 살까지 살면 적당하게 사는 것인가?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나아보일 때까지.' -플루타크
'더 살아서 뭐해?'라는 의문이 들 때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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