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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김현정

맑은 바람 2013. 1. 20. 17:37

 

<의사는 수술 받지 않는다> /그림 김현정

-원제:0차 의료해법과 의료 미니멀리즘

 

 

이 책의 주제는 책제목에서 이미 언급하고 있다.

될 수 있는 대로,

약 먹지 말고

검사 받지 말고

수술이 만능이라는 사고를 버려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에 들어 하는 말이다.

예외가 있다면,

돈 얼마든지 줄 테니까 씻은 듯이 낫게 해봐라하는 황금만능주의자나,

어디가 조금만 이상해도 죽을병 걸린 줄 알고 병원으로 튀어가는 건강 염려증 환자 빼고는--

 

다른 건 할인되는 것도 많고 이쪽에서 깎아 달라하기도 하지만 병원비, 약값은 깎을 수도 없다.

생활이 빠듯한 사람들은 병나는 게 포도청보다 무섭다.

그래서 이 책은 일단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렇지만 어느 선에서 약을 쓰지 않아도 되는지, 검사를 미루어도 되는지, 수술 안 하고 버텨야 하는지

환자 혼자 결정하기 어렵다.

그래서 의사를 잘 만나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지혜.

(그리고 경험에 의하면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이름난 곳이라 해서 최고의 진단이 나오지는 않는다.

잘 안 낫는병의 경우 적어도 세 명 이상의 의사를 만나보아야 한다.

물론 내 생각으로, 이 책 어디에도 그런 이야기는 없지만--)

 

내 몸을 고치는 의사는 내안에 있다.

그러니 조금만 아파도 병원으로 달려가지 마라.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치료)보다 내 몸이 원하는 소리(치유)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눈만 뜨면 이 방송 저 방송에서 열심히 선전하는 각종 보험 상품에 현혹되지 마라.

최신의료기기에 먼저 올라타지 마라.

검사의 함정(시각화의 덫)에 빠지지 마라.

 

병이 났을 때 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나.

남이 대신 해줄 수 없는, 스스로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내안의 자연치유력이 발동 걸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것을 아는 일이 ‘0차 의료해법이다.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섭생을 잘하고 운동하라.”

말은 쉽고 실천은 어려운 게 운동이다.

진수성찬을 차려놓아도 내손이 움직여야 배부르다.

 

                         “마음의 힘을 키워 쾌활함을 유지하라.”

작은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고 울적하거나 불쾌한 일이 있을 때는 마음을 잘 추슬러라."

우두커니있는 것도 마음 다스리기가 된다.

우리는 너무 빨리 달려왔으므로.

 

**인간은 몇 살까지 살면 적당하게 사는 것인가?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나아보일 때까지.' -플루타크

'더 살아서 뭐해?'라는 의문이 들 때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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