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사는, 믿음의 딸 한나에게서 사무엘이 태어났다.
아이는 한나의 약속대로 하느님께 바쳐진다.
사무엘은 하느님의 마음과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훌륭한 판관이 되었다.
그러나 백성은 ‘왕’을 원했다.
하느님은 노여워하면서도 그들을 위해 임금을 뽑아준다.
그가 바로 이스라엘 최초의 임금 사울이다.
사울은 ‘기름부은이’로서 백성을 위해 잘 싸워 승리를 거두지만,
골리앗을 때려눕힌 다윗의 출현으로 질투의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한다.
하느님을 두고 번번이 맹세하지만 그 약속을 깨트리며 다윗을 제거하려 한다.
그러나 주님이 선택하신 다윗은 불사신처럼 숱한 죽음의 고비에서 벗어난다.
사울왕은 마침내 필리스티아와의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죽게 된다.
의연한 다윗은 신뢰를 주고,
나약하고 너무나 인간적인, 우리와 똑 닮은 사울에게는 연민의 정을 느낀다.
극적 드라마 같은 <사울과 다윗>이야기는 <사무엘상>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핵무기 억제정책 펴는 미국 같은 필리스티아인>
-그 당시 이스라엘 온 땅에는 대장장이가 한 명도 없었다.
필리스티아인들이 칼이나 창을 만들지 말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13:19
<징벌의 하느님-그들은 모두, 짐승조차도, 죄를 지어서 죽임을 당하는 것일까?>
-그들에게 딸린 것을 완전히 없애 버려라.
남자와 여자, 아이와 젖먹이, 소떼와 양떼, 낙타와 나귀를 다 죽여야 한다. 15:3
<불복종과 실리 추구의 댓가>
-사울과 그의 군사들은 좋은 것들은 모두 아깝게 여겨 완전히 없애 버리지 않고
쓸모없고 값없는 것들만 없애 버렸다.15:9
<하느님도 후회하신다.>
사울이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치 아니하고 임의로 결정하고 행동한데 대해
-나는 사울을 임금으로 삼은 것을 후회한다.15:11
<참사람 요나탄>
다윗을 사랑하여 지켜주고 싶으면서도 아버지인 임금에게 不忠할 수 없어 중용을 지키며 말하는 요나탄의 지혜에 감동한다.
<사제 아히멜렉의 용기>
-임금님의 신하들 가운데 다윗만큼 믿을 만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는 임금님의 사위이자 경호대장이며 궁궐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아닙니까? 22:14
사울왕 앞에서 사제 아히멜렉은 두려움 없이 바른말을 한다. 속 시원하게!!
그러나 이성을 잃은 사울은 아히멜렉을 비롯한 사제 85명을 죽였다.
<다윗의 명연설-간곡한 청원>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다윗이 임금님을 해치려 합니다.’하고 말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곧이들으십니까? 바로 오늘 임금님 눈으로 확인해 보십시오,
오늘 주님께서는 동굴에서 임금님을 제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임금님을 죽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저는 ‘그분은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니 나의 주군에게 결코 손을 대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임금님의 목숨을 살려드렸습니다.
아버님 잘 보십시오. 여기 제 손에 아버님의 겉옷자락이 있습니다.
저는 겉옷자락만 자르고 임금님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임금님을 해치거나 배반할 뜻이 없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살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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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16
펜을 멈출 수 없어. 사울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서-
<구약시대 징벌의 방법은 몰살?>
-“내가 내일 아침까지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 가운데 벽에 오줌을 누는 자 하나라도 남겨 둔다면, 하느님께서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셔도 좋다.“ 25:22
골리앗을 때려눕히는 어린소년 다윗,
위기에 처할 때마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사울을 끊임없이 용서하는 다윗은 참 좋았다.
그러나 나발에게 한 짓은 이해할 수 없다.
어찌 ‘몰살’이 하느님의 뜻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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