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열왕기 상권> 筆寫를 마치고

맑은 바람 2013. 7. 9. 13:01

 

다윗이 늙어 마침내 솔로몬에게 讓位하는 이야기에서부터 비롯된다.

다윗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인물들은 사무엘 선지자와 요압장군이다.

이들 삼인방이 이스라엘 왕국의 기반을 다지고 솔로몬시대가 펼쳐진다.

 

<솔로몬의 등극과 거물들 제거>

왕권교체와 새 세력의 등장은 필수-

과거의 세력들을 몰아내는 숙청작업이 이루어진다.

왕자 아도니야-요압장군-시므이가 차례로 제거된다.

 

<훌륭한 통치자의 조건>

-주님께서는 제 아버지 다윗에게 큰 자애를 베푸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당신 앞에서 진실하고 의롭고 올곧은 마음으로 걸었기 때문입니다.(3:6)

-주 저의 하느님,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3:9)

 

-네가 자신을 위해 長壽를 청하지도 않고,

자신을 위해 를 청하지도 않고,

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

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分別力을 청하였으니

,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3:11-12)

 

<전쟁과 성전 건립>

고대 임금은 전쟁으로 영토를 넓히고 거기서 얻은 人力으로 성전과 궁전을 짓는다.

다윗은 전쟁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아들 솔로몬은 궁을 짓는다.

궁을 짓는 과정을 얼마나 섬세하게 그려내는지 聖經記述者에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난 상상의 한계를 느껴 안타깝고 답답하다.

(그렇게 장엄하게 지은 솔로몬궁전에서 지금 발견된 것이라곤 사제의 끝에 붙었던 엄지손가락 크기의 '상아석류'라니~)

 

<솔로몬의 예지>

이스라엘의 탁월한 지도자 솔로몬은 이방인에게도 하느님의 존재를 알리고

경배하게 했다. 지금 22억이 넘는 세계 기독교 인구를 예견한 것일까?

 

<구약의 하느님>

구약의 하느님은 을 넓히고 富貴榮華子子孫孫 누리도록 축복하신다.

임금은 하느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으로 聖殿을 치장하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양과 소를 번제물로 바친다.

물질적 풍요가 곧 하느님의 사랑의 증거였다. 구약시대는--

 

<베텔의 늙은 예언자>

그는 왜 거짓말을 했을까?

그래서 하느님의 사람을 죽게 해놓고는 그의 시신을 수습한다.

하느님의 사람은 섣불리 사람의 말을 믿고 하느님의 명령을 어겼기 때문에

벌을 받은 걸까?

 

<하느님의 惻隱之心>

이스라엘왕 아합은 못 말리는 사람이다.

아람군을 전멸시키고도 아람임금 벤 하닷이 강화를 청하자 그를 수락하고 왕을 놓아 주었다.

나봇의 포도밭을 가지고 싶어 조건을 내걸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꿍꿍 앓는 중에, 왕비 이제벨의 충돌질에 넘어가 나봇은 죽고 포도밭이 그의 수중으로 들어왔다.

이는 모두 주님의 뜻을 거역하는 일이어서 저주를 받게 되니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이를 딱하게 여겨 주님은 그에 대한 처벌을 그의 死後로 미룬다.

 

아합에게서 우리들 모습을 보니 차마 미워할 수 없는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