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노고단 대피소> 가는 길

맑은 바람 2013. 8. 19. 00:27

 

구례터미널에서 <성삼재> 가는 버스를 탄다.

산길을 구비구비 돌아  빈속이 울렁거릴 즈음 버스는 성삼재에 등산객을 내려놓는다. 하늘은 여전히 푸르고 저멀리 뭉게구름이 산등성이를 에워싸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인간세상은  개미소굴 같겠지?

 

          성삼재주차장- 여기서부터 노고단에 이르는 길은 찻길이 없다.

 

 성삼재의 유래: 삼한시대 이곳에 있던 <달궁>을 지키는 군사들을 배치했는데 남쪽 방위를, 성이 다른 세 장군이 지키게 하였다고 성삼재(姓三峙)라 한단다.

 

 이 높은   산꼭대기(1102m)에 커피향으로 유혹하는 집이 있다니~~

 

 길은 흙과 자갈을 섞어 깔아  발의 피로를 덜어준다. 군데 군데 쉬어가는 평상들이 있다.

 

  나무 동굴 속을 걸으면 온갖 시름이 사라진다.

 

  지친다리를 쉬어가게 해주는 평상

 

  누워서 하늘을 보면~~

 

                                절반 가까이 왔다

 

        비박이 뭐여? 

 

비박 [野營, Bivouac]

독일어(Biwak)와 프랑스어(Bivouac)로는 야영을 뜻하며, 우리나라와 미국 등에서는 텐트 없이 밤을 지내는 것을 의미한다.

 

                             산길에서 만난 시냇물-발 담그고 쉬어가기 좋은 곳

 

    여름꽃이 거의 다 사라지고 <둥근이질풀>만 노고단 기슭을 뒤덮고 있다.

 

  숲의 보호자 미역줄나무

 

    딱 중간- 가파른 계단길보다는 편안한노고단길을 택한다.

 

          드디어 마고할미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

 

 더워서 좀 지친듯

 

         이곳 휴식공간에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 콩을 넣은 모시떡, 술떡, 복숭아 통조림-김치 한 쪽만 있었으면--- 하고 아쉬워한다.

                                                     (201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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