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川이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裸木과 常綠樹만으로는 감탄을 자아내기 어렵다.
긴 추위와 가뭄을 이겨내고 봄꽃들이 일제히 마구마구 피어나기 시작했다.
몇 년 전만해도 꽃차례가 있어 복수초, 민들레, 영춘화, 산수유, 생강나무, 개나리 등 노란 꽃들이 신호등 켜지듯 피어나다가 목련, 매화, 진달래, 벚꽃, 철쭉, 영산홍 --이 피어났건만 이제는 어느 날 갑자기 동시에 정신없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봄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진 것이다.
꽃들도 사람들을 닮아 스피드 시대로 들어선 건가.
그렇지만 아쉬움 남기고 사라지는 봄꽃들 뒤를 이어 花期가 긴 꽃들이 등장하면서 눈을 즐겁게 한다.
넝쿨장미, 꽃잔디, 물봉숭아, 금낭화, 제라늄, 팬지, 베고니아, --한여름 지나 11월까지 가는꽃들도 있다.
너무 오래 피어 있어 盡力이 난다는 소리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꽃이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오묘함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敬畏感과 깊은 감사를 드리게 된다,
이 봄날에 저 꽃들을 보며--
눈주목도 비료푸대도 준비했다. 봄맞이 식목을 위해~~
스마트폰의 한계~~해상도가 꽝~~ 카톡용일뿐!!
앵두꽃
꽃잔디와 돌나물
매화가 한창이다
어제 꽃잔디를 심었다
목련이 피기 시작한 게 5일 전, 벌써 떨어지기 시작한다. "화무십일홍"이라 누가 말했던가!
목련꽃그늘은 시에서나 있는 걸까?
섬잣나무와 매화가 연인같다
'자료실 > WHITE RABB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Tripadvisor Review(2) Awesome, I recommend it (0) | 2015.04.12 |
---|---|
Tripadvisor Review(1) Lovely homey accommodation in Seoul (0) | 2015.04.12 |
밥 안 먹는 키릴에게 (0) | 2015.03.16 |
To Anna, Stephanie and Grace (0) | 2015.02.21 |
스무살 홍콩의 젊은이들-키위, 벤자민, 제니 (0) | 2015.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