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WHITE RABBIT

하얀 토끼네 봄날(1)

맑은 바람 2015. 4. 2. 13:13

 

山川이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裸木과 常綠樹만으로는 감탄을 자아내기 어렵다.

긴 추위와 가뭄을 이겨내고 봄꽃들이 일제히 마구마구 피어나기 시작했다.

몇 년 전만해도 꽃차례가 있어 복수초, 민들레, 영춘화, 산수유, 생강나무, 개나리 등 노란 꽃들이 신호등 켜지듯 피어나다가 목련, 매화, 진달래, 벚꽃, 철쭉, 영산홍 --이 피어났건만 이제는 어느 날 갑자기 동시에 정신없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봄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진 것이다.

꽃들도 사람들을 닮아 스피드 시대로 들어선 건가.

 

그렇지만 아쉬움 남기고 사라지는 봄꽃들 뒤를 이어 花期가 긴 꽃들이 등장하면서 눈을 즐겁게 한다.

넝쿨장미, 꽃잔디, 물봉숭아, 금낭화, 제라늄, 팬지, 베고니아, --한여름 지나 11월까지 가는꽃들도 있다.

너무 오래 피어 있어 盡力이 난다는 소리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꽃이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오묘함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敬畏感과 깊은 감사를 드리게 된다,

이 봄날에 저 꽃들을 보며--

 

 

                                    눈주목도 비료푸대도 준비했다. 봄맞이 식목을 위해~~

 

                                           스마트폰의 한계~~해상도가 꽝~~  카톡용일뿐!!

 

                               앵두꽃

 

                              꽃잔디와 돌나물

 

                                매화가 한창이다

 

 

 

 

                                              어제 꽃잔디를 심었다

 

                                           목련이 피기 시작한 게  5일 전, 벌써 떨어지기 시작한다.  "화무십일홍"이라 누가 말했던가!

 

 

 

                                     목련꽃그늘은 시에서나 있는 걸까?

 

                                 섬잣나무와 매화가 연인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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