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WHITE RABBIT

유니스와 친구

맑은 바람 2015. 12. 2. 01:28

 

로사의 중국어선생이기도 하고 로사한테 한국어를 배우기도 하는 언니같은 친구 유니스가

일주일 동안 우리집에 머물렀다.

내성적이어서인지 붙임성이 적어서인지 두 번이나 외식을 같이 했는데도

일주일이 지나도록 거리가 좁혀지지를 않는다.

이런 친구들이 진득하니 변함없어 좋다고도 한다.

 

그녀의 친구는 입이 짧아서인지 잘 먹지도 않더니 비오는 날 <아침고요수목원>엘 다녀와서는 감기가 홈빡 들었다.

함께 식사하러 가자고 해도 두 번씩이나 따라나서지를 않는다.

떠나는 날 대니가 가방을 내려준다고 달라고 해도 마치 어린애가 먹을것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손에 힘을 쥐듯

트렁크를  끝내 내주지 않고 낑낑거리며 끌고 내려온다.

대단한 고집쟁이에다 자아가 강한 아가씨 같다.

                                                              20151110 유니스와 그녀의 친구와 WR에서

 

북악산 팔각정 야경

 

<계열사(옛이름 치어스)>에서

 

대학로 <들풀정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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