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소녀 셔릴

 

11월 중순 싱가포르에서  한가족이 왔다.

말수가 적은 아버지와 상냥한 어머니 캐롤-

큰딸은 아빠를 닮고 작은딸 셔릴은 엄마를 닮았나 보다.

셔릴은 눈만 뜨면 아래층으로 내려와 두리와 나비를 찾는다.

늙은 두리는 아예 셔릴뿐만 아니라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고

나비는 낯가림이 심해 도망다니고 숨기 바쁜데도 말이다.

 

사실 셔릴은 동물들한테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도 큰 관심을 보인다.

거실에 있는그림들에 호기심을 보이며 자기도 그려보고 싶다고 한다.

 

귀찮게 건드리지는 말고 그림은 그려도 돼~(나비)

 

                                                   대니의 개인교습을 받는다

 

 

저는 여기 앉아있는 것만도 좋아요(셔릴)

 

                                                     써니와 중국어와 영어로 이름 소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