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 방콕 파타야

넷째날-<악어농장-아시아티크>

맑은 바람 2015. 12. 4. 15:45

20151130일 월  제4일째

 

악어농장-한정식 육개장-태국 특산품 관람 및 쇼핑(라텍스공장, 보석가게, 악어가죽전시장-건과일가게)-석식 일식뷔페-아시안 티크

 

7시에 파타야 호텔을 떠났다.

방콕으로 이동 중 악어농장을 향했다.

점심은 육개장-기대했던 고기는 눈에 안 띄고 버섯건데기뿐--

식사가 대체로 조악하다.

저녁은 일식당에서 철판구이와 회덮밥을 먹었는데 시간에 쫓겨 여유있게 먹을 수가 없었다.

식사 후 아시안티크를 둘러보기로 한 일정 때문-

 

<파타야 악어농장>이란 간판 밑에 <환영합니다>가 보인다.

 

 

 

 

 

사는 죄

 

기린의 간식 바나나

저들도 어느 땐가 묘령의 여인의 손에 들려 다니겠지?

100만 년 된 기암괴석을 많이 있다 

 

 

 

잠시 계절을 잊게 하는 정원의 꽃들

 

 

 

 

 

 방콕 남부 짜오프라야 강변에 자리한 쇼핑의 거리.

  먹거리도 구경거리도 풍부했으나 시간이 모자랐다.

이 노동자와 아시아티크는 무슨 관련이 있을까? 

3박5일 동안 우리를 무사히 데려다준 고마운 버스

 

 

거리 곳곳의 사당에 생일을 앞둔  왕의 초상이 걸려 있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빈부의 격차가 심해도 서민조차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 왕을 신처럼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을 나는 부러워한다.

 

오늘은 대체로 쇼핑관광으로 하루를 보냈다.

일정이 끝나갈 무렵, 좀 일찍 돌아와 만남의 장소에 앉아 있는데 한국인 가이드 황부장이 다가와 얘기를 꺼낸다.

부모님연배라 강요를 하지 못했는데 우리가 애초에 선택 관광(옵션)’을 마다해서 속으로 난처했단다.

현지 가이드는 한국에서 손님을 보내주면 자가 비용으로 일정을 운영하기 때문에 우리 부부 같은 사람이 많으면 적자운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듣는 순간 불쾌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우리가 항공료를 제외하고 일인당 9만원밖에 내지 않았으니 그 비용은 여행사 운영비밖에 더 되었겠는가?

당연 먹고 자는 비용은 현지에 가서 냈어야 했는데그래서 황부장은 옵션을 여러 개 준비해서 일정을 소화하려 하지 않았는가?

 

나이 값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한 부끄러움과 황부장에 대한 미안감이 크다.

황부장, 수고 많이 했고 고마웠어요.

 

아시안티크 관광을 끝으로 다른 일행은 공항으로 가고 우리는 하루 더 묵을 <노보텔>로 왔다.

비로소 어떤 끈으로 부터 놓여난 기분.

숙소에서 길 건너 비행장이 보이고 야경이 아름답다.

1박 비용이 우리 3박5일 여행비의 1/3 수준이라 좀 아깝다는생각이 들긴 했으나 막상 들어와 보니 만족스럽다.

로사는 역시 선택의 여왕이다!

TV를 켜니 YTN 우리말 방송이 나와 잠시 어리둥절했다.

나를 이 시점에 있게 한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행복한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