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북악산 근린공원>의 진달래

맑은 바람 2016. 4. 6. 16:47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성균관대> 후문으로 가는 마을 버스 2번을 타고, 성균관대 후문 앞에서 내려 타박타박 한 3분만 걸어올라가면 오른쪽으로는 <와룡공원>이, 왼쪽으로는 <북악산근린공원>가는 길이 나옵니다.

동행자와 생각이 다르면 동전을 던지든지 가위바위보를 해서 양자택일을 해도 좋지요~~.


<와룡공원>으로 들어서면 명륜동 산동네를 내려다보며 진달래, 개나리, 벚꽃, 매화꽃들을 보며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서 한성대나 혜화역 쪽으로 갈 수 있고, 중간에 옆길로 빠지게 되면 만해선생의 <심우장>을 보고 <성북동 돼지갈비>집에 들러 연탄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상추를 마음껏 먹을 수 있고 

<북악산 근린공원>쪽으로 들어서면, 원래의 시골집 뒷산에 오른 것 같은 푸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공 조림이 아닌 옛날부터 성곽 아래 뒷동산 그대로여서 개나리와 진달래가 여기저기 듬성듬성, 샘터까지 주욱 피어 있습니다. 샘터 가까이에서 말바위쉼터쪽으로 오르락 내리락 계단을 지나 <숙정문>에 올라 한눈에 들어오는 시내를 조망한 후 부암동 쪽으로 넘어가면  부암주민센터 가까운 어디쯤에 <계열사>라는 치맥으로 유명한 집이 있어, 

시원하고 톡 쏘는 생맥주 한 잔과 갓 튀겨낸 바삭한 닭과 감자튀김을 골뱅이무침과 곁들여 먹으면 행복감이 절로 샘솟지요.

***우리는 오늘 혜화동로터리에서 시장공관 성곽길을 따라 와룡공원을 걸어 성북동 북악산근린공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초입의 정자에서 바라본 와룡공원



낙화 한 송이


                                                      


와룡공원의 홍매-이 사진은 제 거보다 잘나온 지인의 사진입니다^^

지는 폼만 잡았네유~~

돌틈에서 올라온 봄처녀


이 구조물이 뭘까?  <취병>이랍니다



와룡공원 옆 <북악산근린공원>의 진달래 숲



진달래꽃 따라

오경옥


솔바람 풀어놓은
산등성이에 이르면
바윗돌 감아 도는
분홍빛 여울목

눈길 따라
사르르-
번져 가는 그리움

시린 가슴 녹이며
추억의 무늬로 핀다


이 산자락 타고 가면
그리운 이 만날 수 있을까


온 누리
그리운 얼굴로 다가와
피는 꽃이여

 

산길 따라
내 마음도
연분홍 물결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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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름은 뭐니?













'행복이 뭐 별건가,

이렇게 봄이 한창일 때 좋은 이와 더불어 성치 못한 두 다리일망정 쉬멍 걸으멍

꽃구경하고 맛있는 거 먹으며 담소하는 거지~~ '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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