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이야기/가을

대공원 호숫가에서 만난 가을

맑은 바람 2018. 11. 18. 17:44

두어 차례 비바람 불고 지나갔어도

아직 이 가을을 보낼 수 없다고

어서 나오기만 하면

내 가을을 보여주마고

손 흔드는 이 있어

그를 만나러 갔습니다.


이번 가을은 참으로 길고 깊었습니다.

이미 저만치 가버린 가을 뒷자락을 잡고

한나절 호젓하고도 오붓한 시간 함께했습니다.




인생이란

-윤시내 노래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나
아무리 몸부림쳐도
인생이란 알 수가 없네
험한 길도 가게 되더라
좋은 길은 보이질 않고
비가 올 땐 비를 맞고
눈이 올 땐 눈도 맞았네


살아 갈수록 눈물이
살아 갈수록 외로움이
웃어도 가슴이 아프다
검은 머리만 하얘지니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당연한데 왜 눈물이 날까
세상을 보며 느낀 게 많아
지친 세상에 사람들 보며
욕심을 버린 후 알았네


내가 얼마나 바보였는지
살아 갈수록 눈물이
살아 갈수록 외로움이
웃어도 가슴이 아프다
검은 머리만 하얘지니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당연한데 왜 눈물이 날까


어제보다 오늘이 좋아
또 다른 희망이 있으니
당신만 내 곁에 있다면
진흙 길도 나는 행복해
당신만 내 곁에 있다면
진흙 길도 나는 행복해
진흙 길도 나는 행복해









벤치 위 나뭇가지에서 넌 무얼 기다리지?

둥지 안에 누가 있을까?


혼자 걷는 길

둘이라 더 좋은 길





아~ 으악새 슬피 우는 가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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