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젤렌스키

맑은 바람 2022. 3. 4. 13:06

 

**타임 표지에 실린 우크라이나어:젤렌스키가 유럽의회에서 한 연설 중의 말 인용--"삶이 죽음을 이길 것이며 빛이 어둠을 이길 것이다." 타임은 찰리 채플린이 윈스턴 처칠로 변모한 것 같았다고 묘사했다.

---그는 용기있는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는 대부분 서방정치인이 잊고 살던 투쟁을 구현해 냈다.
일주일 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세계의 민주주의 국가들을 움직이게 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러시아의 진군에도 도망가지 않고 수도를 지킨 그의 행동에 "역사의 흐름을 바꾼 용기있는 행동"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모두가 상황이 위태롭다는 사실을 안다. 자유란 조국 그 자체다. 그 사실을 알기에 우리는 역량에 부치더라도 죽을 힘을 다하고 있다."--안드리아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
이런 용기는 꾸며낼 수도 없고 긴급한 순간이 닥칠 때나 겨우 발현되는 것이라고 타임지는 말했다.

참호같은 곳에서 군용 티셔츠를 입고 집무에 임하는 젤렌스키는 하루 3시간 정도만 잔다고 밝혔다.

--전쟁 중 죽는 게 두렵지 않나?
--"나도 다른 이들과 같다. 자기목숨이나 자녀의 목숨을 잃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무언가 잘못된 사람이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는 그런 일을 두려워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을 맡지 않았다면 다른 국민처럼 총을 들고 군에 합류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2022.3.4 금 연합뉴스 타임지 인용 기사)

(6.25와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서울탈출 이야기가 오버랩된다.
또 지금,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를 지상낙원으로라도 바꿀 것처럼 현란한 언변을 토해내는 저 대선 후보들의

면면을 젤렌스키에 대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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