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Indian Days
--마음의 위안을 주는 잔잔한 옛이야기
찰스 이스트먼 씀/책읽는귀족/286쪽/초판1쇄2016.4/초판2쇄2016.12/읽은 때 2022.8.16~8.19
찰스A 이스트먼:(1858~ ? )인디언 이름은 오히예사/미네소타 수우족 출신/기독교로 개종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서구식 교육을 받고 보스턴대학 졸업 후 의사이자 작가로 활동/최초로 인디언 관점에서 인디언 역사를 서술한 작가로 인디언에 관한 편견을 바로잡았고 인디언들이 백인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데 힘씀
이 책에 실린 모든 이야기는 재미있는 옛날이야기이자 그들이 살아온 역사의 기술이다--옮긴이의 말
1부 전사들
(41)출정을 앞둔 수우족의 영웅 앤틸로프가 사랑하는 탈루타에게:
"아, 케추와(사랑하는 이여)! 매일 밤 큰별을 봐요! 나도 볼 게요. 그럼 우리는 같이 보고 있는 겁니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리 영혼은 함께일 거예요."
(69)(적진에서 만난 스태수가, 죽은 탈루타의 쌍둥이 영혼임을 알게 된 앤틸로프는 戰士의 의무를 저버리고 숲속으로 도망쳐 단둘이 사랑의 보금자리를 꾸린다. 더 바랄것 없이 행복한 날이었지만 둘 사이에 태어나 어느덧 다섯 살이 된 아이의 미래를 위해 셋은 스태수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85)청년들은 무모한 짓을 벌이기 십상인데, 겁쟁이로 만들지 않으려면 용감한 행동을 꾸짖어선 안 되는 법이거든.
(101)앙트완 미쇼:캐나다 혼혈1세대(브와 브륄리)/최고의 들소 사냥꾼/달리는 들소 무리에 갇혀 어디론지 밀려왔다./조랑말을 잃은 앙투완은 숲속에서 겨울을 나기로 했다./들소와의 싸움에 상처입은 곰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며 둘은 친해졌다/한가로울 때 앙투완은 삼나무를 깎아서 바이올린을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줄은 그가 잡은 들고양이의 내장으로 만들었다./어느날 굶주린 사냥꾼 홍인(아누카산)이 찾아왔다.그는 말린 사슴고기를 대접해서 그들의 호의를 얻었다. 후에 그들은 아내까지 얻어줘 그들 부족(얀크톤 부족)과 오래도록 같이 살았다.
(내가 예상했던 글이 아닌 것 같다.보다 인디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을 기대했었는데--'운디드니에 나를 묻어주오' 같은--)
2부 여자들
(177)할머니는 새로 탄생한 아기를 업고 집을 나선다.
"나랑 같이 가야 한단다. 아버지, 어머니 나무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이 천 개의 혀로 말하는 소리를 들을 거야. 그래야 네가 언제까지라도 그들의 언어를 알 수 있을 테니, 우투후(참나무)에 요람을 매달아야겠구나. 그러면 이 아이가 소나무 아가씨가 내쉬는 사랑의 한숨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야"
이런 식으로 위노나는 야생에 사는 홍인의 믿음과 괸습에 따라 자연에 소개되고, 단번에 '자연에서 탄생한'아이가 된다.
(183)인디언의 여아교육:
"우리 딸이 부지런하고 바느질 솜씨는 물론이고 여자가 해야 할 다른 일들도 다 잘하면 엄마와 아빠는 정말 기쁠 거야. 그러면 너도 좋은 티피를 가질 수 있고 내부도 기분 좋게 꾸밀 수 있겠지. 그리고 딸아, 살기 좋은 집을 위해선 몇 가지가 더 필요하단다. 착한 마음씨와 인내심이 있어야 하고, 말을 아껴야 해."
(185)남녀칠세부동석
위노나는 남자아이들과는 놀지 않는다.남자형제와 사촌도 마찬가지다.열두 살에서 열네 살쯤 된 이후로는 그들과 말도 거의 하지 않는다. 아주 어릴 때부터 머리에 새겨진 미덕은 겸손함이다.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시선을 피하고, 목소리는 들릴락말락 작고 낮게, 이런 것들이 아가씨가 지녀야 할 미덕으로 높게 평가된다.
(188)혼기에 이르면 처녀들은 숲이 만들어 낸 수녀원에 머문다.
그곳에서 여성으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개발해야 한다.전적으로 홀로,혹은 성별과 나이대가 같은 특별한 동무와 함께 명상하고, 고독하게 지내면서 여성이 갖춰야 할 기술을 자연 그 자체로부터 배워서 내적인 힘을 키우게 된다.
(216)인디언 마을에 찾아온 신부님:
카누 안에는 검은색 긴 옷을 입은 이방인이 아직도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를 자세히 보다가 얼굴색이 기이한 것을 알아차렸다.창백하면서 붉은 기운이 돌았다. 목에 걸고 있는 구슬로 된 목걸이 끝에는 사람 형상이 들어간 십자 모양이 매달려 있었다. 입고 있는 옷은 여자들이나 입을 것 같은 이상한 옷이었다.
곧 검고 긴 옷을 입은 남자가 그들의 질문에 손짓으로 답하였다. 자신은 해가 뜨는 곳, '거대한 소금물' 너머에서 왔다고 하였다. 그 이전에는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그걸 본 전사들은 그가 신비로운 예언자일 거라고 믿게 되었다.---족장의 아들은 아버지에게 전령을 보내 이방인을 데려왔는데 마을로 들어가도 될지 물었다. '그 이방인은 우리가 생전 본 적이 없는 외모이고 거동도 신비롭다'고 전령은 전하였다.---족장의 막내딸 '영혼을 가진 여인'은 대단히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가씨였다고 한다.이방인은 긴 여정으로 발이 부르트고 제대로 먹지 못해서 매우 약해진 상태로 보였다. 그녀는 가여운 이방인이 두 손을 모으고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알 수 없는 언어로 중얼거리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아무런 충돌없이 자기 부족에 들어온 이방인을 환대해야 한다고 오랜 풍습을 들먹이며 아버지에게 호소하였다. (족장의 딸의 청대로 신부는 부족들에게서 환대를 받고 족장의 딸에게 세례를 주고 떠난다)이것이 수우족과 백인의 첫 만남이었다.
(223)에야톤카위(멀리서도 음성이 들리는 여인)
수우족 역사상 가장 비범한 여자가운데 하나/수우족 중 와쿠파이쿠타이 부족에서 있었던 일/티피 안으로 들어온 세 명의 건장한 적을 차례차례 도끼와 칼로 쳐 죽인다.
(인디언-아메리카원주민-의 삶의 모습도 그들을 정복한 백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점령자 백인들은 남의 땅에 허락도 없이 쳐들어와 당연한 것처럼 살륙을 감행하고 울타리를 치고 내 땅이다 우기면서 거기다 교회를 짓고 감사 기도를 올린다.무엇을 감사하는 건지~
백인들이 과학 문명을 선도하고 강력한 무기와 경제력으로 인류의 현재를 이끌고 있기는 하지만 진정 하늘이 원하고 자연의 이치대로 사는 이는 누구일까?)
*인디언 말**
(162)*호호호,콜라! 에나카니! 에나카니!(여보게들! 서두르게,서두르게)
(163)헤체투, 콜라!(아주 좋군, 친구)
(170)슌카 하나카피(개의 무덤)
(178)체톤스카(하얀매)
(178)위노나(첫째 아이)
(179)타티요파(그녀의 門)
(208)호,호,와칸 예 로!(그래그래, 신성하거나 신비로운 것이니!)
(213)타탄카오타(수많은 들소)
(262)"메친크시! 메친크시!(내 아들들,내 아들들!)
(264)마카타(땅의 여인)
* 니나 이야야!(빨리 달려!)
* 마토(곰)
*아타이(아버지)
*와칸(신성하다,신비롭다)
*우야요!(이리 와)
*운치다(할머니)
*위얀나(작은 여인)
*위코(아름다운 여인)
*코다(친구)
*타친찰라(새끼사슴)
*토키야 눈카 후워?(너 어디 있니?)
*툰카시다(할아버지)
*티피(천막)
*한타우(비켜라!)
*헤유페야(이리 와!)
*헤체투(좋다)
*히!(고마움을 나타내는 감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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