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강연 이야기/책

곤도 마코토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맑은 바람 2022. 12. 23. 21:12

곤도 마코토 지음/ 이근아 옮김/더난출판/초판1쇄2013.12/초판 10쇄 2014.6/238쪽/읽은 때 2022.12.22~12.23

곤도 마코토
1973년 게이오대학교 의학부를 수석으로 졸업,미국유학,석ㆍ박사학위 취득/게이오 의과대학 방사선과 전임강사 역임/'유방온존요법'의 선구자/'암 방치요법'을 확립/2013년 '곤도 마코토 암 연구소' 개설, 세컨드 오피니언 외래환자 진료/그는 지금도 주말에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6시면 연구실로 출근해, 진찰시간 이외에는 의사논문을 읽거나 집필을 하고 있다.

(나는 이런 분들을 깊이 존경한다.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사람들이므로)

 

(29)시작하는 글에 밝힌 저자의 당부:
지금까지 병에 대해서 의사만을 믿고 따랐다면 생각을 전환해 의사를 의심하고, 스스로 병에 관해 찾아보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는 것이다.

(43)혈압이 조금 높아야 혈액이 우리몸 구석구석까지 잘 흘러간다.

몸에 적절한 혈압을 유지하려면 평소 많이 걷는 것이 좋다./콜레스테롤은 세포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줄이지 않는 것이 좋다.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오래 산다.
최고의 건강법은 몸과 감각을 정체시키지 않는 것이다
(69-70)방사선은 세포 속의 DNA(유전정보)를 무조건 손상시킨다. 촬영시 노출된 방사선 양에 따라 차이는 나지만 반드시 발암에 영향을 미친다./일본의 CT 장치수는 단연 세계 1위인데, 방사선 검사에 의한 국민 피폭선량(인체가 받는 방사선 양)과 검사로 인한 발암 사망율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단 한 차례의 CT 촬영으로 발암사망 가능성이 있다.(암 사망 원인의 6%)

(79)약은 독이다.모든 약에는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미국의 '의사의 규칙'이라는 책에 있는 내용:
"가능한 한 모든 약의 사용을 중단하라. 그것이 어렵다면 최대한 약을 줄여라."
"고령자 대부분은 약을 중지하면 몸 상태가 좋아진다"
(83)감기에 걸리면 우리 몸은 기침이나 콧물로 바이러스나 그 사체를 몸밖으로 몰아내고, 체온을 높여 외부의 적과 맞서 싸우는 백혈구를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한다. 이러한 기침과 열을 약으로 억누르는 것은 감기와의 싸움에 친물을 끼얹는 격이다.
(84)감기약의 부작용도 치명적이다.온몸의 피부가 짓무르고 벗겨지는 피부병에 걸린 이들이 많다.
감기에 걸렸을 때 가장 빨리 낫는 방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느긋하게 쉬는 것이다.
(89)병원에 두 발로 멀쩡하게 걸어서 왔는데도 "몇 개월 안 남았다"라고 시한부 선고를 내리는 의사에게는 자신의 목숨을 맡겨서는 안 된다.
(92)항암제는 맹독과 같다.항암제가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암 덩어리를 일시적으로 줄인다는 의미일 뿐이다. 그 암 덩어리는 반드시 커진다.
(96)병원 내 감염 국가
한국과 일본이 선진국 중 최고 수준(미국 40%, 독일 9%, 네덜란드0%, 일본 70~80%, 한국 72%)
(99)암환자의 통증을 다스리는 법:
모르핀으로 치료해도 중독되지 않는다. 진정제나 모르핀을 제대로 사용하면 중독되거나 죽음을 앞당길 염려가 없다.
(101)통증도 없애주고 가격도 저렴한 방사선 照射:몸의 일부에만 방사선을 조사하므로 부작용이 적다.

**항암제는 뼈를 녹이거나 장기들을 손상시킨다.
(103)편안한 죽음을 원한다면 암은 그냥 내버려둬라:
암은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을 조절, 통제할 수 있고,그 결과 죽기 직전까지 치매에 걸리거나 의식불명상태가 되는 일 없이 비교적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 산책을 즐기는 정도의 야외활동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114) PET(양전자단층촬영)검사:
PET검사는 CT 등의 검사로 발견하지 못하는 암병소를 찾아내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런데 PET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하므로 피폭선량이 많아 한 차례의 검사로도 발암 원인이 될 수 있다.
(127)뇌 종합검진(뇌독크), 得보다 失이 많다:수술 직후15%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지 못했다.
(137)"암을 치료하는 한방약은 없다"지금도 이 설은 바뀌지 않고 있다.
(139)면역력을 강화해도 암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면역세포는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을 적으로 인식해 처리하는데, 암은 자신의 세포가 변이한 것이기 때문이다.
(147)관절염수술 환자의 병원 내 감염:
괸절은 세균 감염에 아주 약해 무균 상태에서 수술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불결한 수술실에서 수술하는 병원이 많다. 이때 MRSA에 감염되면 병이 쉽게 악화된다.
(149)식사요법으로 임의로 살을 빼면 위험해진다:
갑자기 살이 빠지면 혈중 지방인 콜레스테롤도 감소한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만들고 각종 호르몬의 자료가 되므로 생명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다. 이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면 암뿐만 아니라 뇌출혈, 감염증, 우울증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153)장수하는 사람:
약간 뚱뚱한 사람이 가장 오래 살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장수한다. 정상세포를 강하게 하는 것이 암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지름길인 것이다.
(156)달걀과 우유를 매일 먹고 마시는 것이 영양제보다 낫다.
100세가 되어서도 혼자 일어나서 옷 입고 화장실 가는 일들을 거뜬히 해내는 사람들의 공통된 식생활 특징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는 점이다./기름진 음식(지방)또한 콜레스테롤과 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므로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163)비타민 영양제는 無用하다:
일반적인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 이라면 비타민이나 미네랄 섭취량은 충분하다.건강을 위해 그것들을 따로 보충하는 것은 몸에 나쁘다. 지나치게 섭취하면 암이나 심장병의 위험이 높아진다./한때 비타민 C를 대량 투여하면 감기를 예방하고 암을 고칠 수 있다는 설이 유행한 적 있는데 이는 원리적으로 볼 때 무의미하다.

(나는 지금껏 비타민 C 신봉자였다. 계속 이왕재 교수를 믿어야 하나, 태도를 바꾸어 곤도 마코토를 믿어야 하나?)
(165)다시마나 미역의 섭취에 대해:
해조류에 함유된 요오드는 생명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이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갑상선 암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
(171-172)염분이 나쁘다?
오히려 염분이 부족한 사람 쪽이 병에 더 잘 걸리고 일찍 죽는다./염분 섭취가 가장 적은 그룹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이 쉽게 발생하고 빨리 죽는다.염분 섭취가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오래 살고 고혈압, 심근경색도 적었다. 경제 선진국 중에서 염분 섭취량이 가장 많은 일본은 세계 최고의 장수 국가이다./비타민 C의 결핍은 특정 질환을 일으킬 뿐이지만, 염분의 결핍은 생명을 위협한다.--소금의 성분인 나트륨은 뇌가 보내는 명령을 신경세포에 전달하는 등 생명 유지와 깊은 관련이 있다.

(175-177)커피를 마시면?
하루에 5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간암 발병률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의 1/4이다./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뇌졸중 위험이 감소한다./커피를 많이 마시는 여성일수록 기미의 양이 적다.
(189)큰 병원에 가서는 안 되는 세 가지 이유:
1.환자 개개인에 대해서 소홀한 경향이 있으며, 모든 과정이 기계적으로 진행된다.
2.실험적인 부분에 주력하도록 되어 있다.
3.병을 철저하게 찾아내기 위해 철저하게 검사를 한다.
(197)혼잣말 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껌씹기는 뇌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큰 소리를 내면 그것이 진짜 에너지와 힘으로 연결된다./웃음은 부작용이 없는 명약이다./입을 크게 벌리고 웃어라/노래부르기--가사와 멜로디, 리듬을 맞추면서 노래를 부르다 보면 감정과 뇌가 활성화된다./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오감을 기분좋게 자극해 내장의 기능을 높여주기 때문에 일종의 스트레칭이라고 할 수 있다./손과 입을 많이 움직일수록 뇌도 활발히 활동한다.
(201-202)내 몸을 부지런히 사용하자.
근육은 자주 사용하면 나이가 들어도 계속 굵어지고 강해진다./뇌신경 세포도 계속 생각하고 무언가를 느끼면서 살면, 100세가 되어서도 활발하게 활동한다./'뇌사'란 뇌간(뇌의 중심부)이 활동을 정지한 상태를 말한다. 뇌간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생명의 근본이자 대들보다./우리가 걸을 때엔 뇌간을 자극한다./통증이 있다고 그 부분을 보호할 것이 아니라 충분히 움직여 주어야 한다.
(205)독감백신은 독감예방에 효과가 없다.:
독감바이러스는 쉽게 변이를 일으키므로, 효과가 있는 백신을 만드는 것은 이론상 거의 불가능하다./독감이 유행할 때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최상책이다./피할 수 없다면 독감에 걸리는 게 낫다. 면역이 생기면 그후엔 잘 걸리지 않는다.
(215)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네가지 습관:
1.응급상황일 때 외에는 병원에 가지 않는다.
2.사전 의료 의향서를 작성한다.
3.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평소계단 오르기를 이용하여 균형감각을 기른다.
4.치매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손발을 부지런히 움직인다./취미생활이나 소일거리로 머리 쓰는 일을 한다
(219)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은 치매에 잘 안 걸린다
(220-221)나이가 들어도 마음껏 울고웃어라:
뇌속에 기억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해마'이지만, 해마가 기억을 정리할 때 관여하는 또다른 기관이 있다.그것은 바로 '편도체'이다.강렬한 감정이 동반되는 체험은 기억에 깊이 박혀 오랫동안 남아있게 된다. 반대로 감정이 동반되지 않은 체험은 즉시 잊힌다./희로애락이 강할수록 뇌는 아주 활발하게 활성화되고, 기억을 저장하는 서랍도 늘어난다./치매를 예방하려면 의식적으로 희로애락의 폭을 넓히는 것이 좋다./여러 가지 일에 호기심을 가지며 즐거울 때나 기쁠 때 크게 웃고.슬플 때나 화가 날 때는 마음껏 울어라/오감을 가능한 한 젊게 유지하여 둔감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뇌를 노화시키지 않는 비결이다.
(단숨에 읽었다는 건 좀 과장이고, 글의 내용이 궁금해서 외출하는 동안을 제외하고 달라붙어 읽었다. 대부분의 내용에 진심으로 찬동한다. 곤도 마코토의 생각을 따라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