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이야기/봄

吉祥寺의 오월

맑은 바람 2023. 5. 9. 22:24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2023년 5월 9일엔 *선이랑, 5월14일엔 진이, 숙이랑 두 차례 길상사를 방문했다.

오늘은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해 공양미를 불전에 올렸다.

<삼각산 길상사> 입구&nbsp; &nbsp;4호선 한성대입구에서 내려 마을버스 2번을 타면 길상사 정문에 세워준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인간은 결국 홀로 설 수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친절은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운다--법정

영가등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다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법정

설법전 앞뜰에 모셔진 관음보살상
관음보살상. 2000년 4월 천주교신자인 조각가 최종태가 만들어 봉안한 작품. 종교간 화해의 염원이 담김
두려워하지 마~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 대원각 시절 이곳에서 일하던 여인들이 극락에 들기를 염원한 김영한(길상화)의 뜻에 따라 아미타불을 모셨다.
극락전 앞뜰에 모셔진 불상

기도는 하루를 여는 아침의 열쇠이고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의 빗장이다-법정

흙의 은혜에 대해 늘 감사하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물에 대해서, 따뜻한 햇볕에 대해서, 그리고 공기에 대해서 고마워할 줄알아야 한다.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 덕분에 숨을 쉬며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법정

말로 비난하는 버릇을 버려야 우리 안에서 사랑의 능력이 자란다.이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생명과 행복의 싹이 움튼다-법정

진영각 오르는 길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이것이 세상 사는 지혜의 전부이다.-법정

매발톱꽃

소유란 그런 것이다. 손안에 넣는 순간 흥미가 사라져버린다.하지만 단지 바라보는 것은

아무 부담없이 보면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법정

진정한 앎이란 내가 직접 체험한 것, 이것만이 내것이 될 수 있고 나를 형성한다.-법정

매발톱꽃
스님의 좌선방
법정스님이 좋아하신 대숲
큰꽃으아리(클레마티스)꽃말: 당신의 마음은 아름답습니다
진영각 뜰에 모신 법정스님 유택
법정스님의 유골 앞에 피어난, 멸종위기의 자란, '서로 잊지 말자' 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

운명은 직선이고 자연은곡선이다. 곡선에는 조화와 균형, 삶의 비밀이 담겨 있다.이것을 익히는 것이 삶의 기술이다.

시간을 즐기는 사람은 영혼의 밭을 가는 사람이다-법정

법정스님께 얌전하고 수줍게 피어난 작약을 바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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