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35일간의 조지아 자유여행

버스 속 풍경

맑은 바람 2024. 5. 1. 06:54

대도시에선 버스카드를 끊으면 이곳저곳 두루 다닐 수 있다. 쿠타이시에선 카드값 2라리, 충전비 5라리로 카드를 만들어 여기저기 다녔다.
바투미에선 <바투미 카드>가 있는데 카드값 15라리를 내면 버스10회,심카드1기가가 제공되고 식물원, 박물관 입장료,케이블카 승차 시 10~30%를 할인해 준다.

버스를 타면 대부분 빈 자리가 있는데 더러 좌석이 보이지 않는 차들이 있다. 썬그래스를 썼음에도 용케 알아보고 젊은이들이 벌떡 일어난다. 고마우면서도 슬쩍 빈정이 상한다. 때로는 지팡이를 짚은 할머니가 오르면 하얀 머리 할아버지가 얼른 일어나 할머니를 앉힌다.
노인 우대 풍습이 자리잡은 모양을 보노라면 뿌듯하다.
외양은 西洋人, 정신은 東洋人의 모습을 조지아 버스 속에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