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연하장 유감

맑은 바람 2024. 12. 29. 16:42

**2024년12월 29일

연하장

 

써니)나는 설레는 맘으로 올린 이 연하장에 왜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어~
사실 대니가 요새 AI를 배우길래 내 전용 연하장을 부탁했어~~
그런데 이 친구들이 카드를 보면서 이브를 유혹한 뱀(사탄)을 떠올렸나?
내가 하느님을 멀리하고 사니까~~ 뭐 그런 생각이 다 드네.

임이)을사년(乙巳年) 새해 연하장?
새해가 푸른 뱀이라 하더구먼 혀를 날름대는 푸른뱀 보니 징그런 생각부터 떠올랐어
누가 연상도 되고~~
새해 축복을 빌어주는 말이 헐 낫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남편이 뱀띠인데 한 번도 살면서 뱀과 연관시켜 살은 기억이 없네
무안 제주항공 사고로 넘 넘 충격이 크다 총리 대행의 대행도 그렇고~~
사고로 인해 순간적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명복을 빈다. 날벼락 맞은 가족들은 또 어찌할고~~
삶과 죽음이 한 순간이다
하늘 영광 버리시고 말구유로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
우리의 교만한 죄를 용서하시고 이 땅을 살려주옵소서. 이 땅에 공의가 살아나는 역사를 이루어 주소서

정이)^^ 그럴듯 해. 뱀이 너무 적나라해서 무서워~
작은 딸이 뱀띠야.
태몽을 꿀때 커다란 나무둘레를 굵고 멋진 뱀 한 마리가 둘려져 있고, 그 밑에 작은 뱀들이  한가득 꿈틀대고 있는 꿈이었어. 그런데 징그럽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지. 바로 태몽인 줄 알았거든.
그 꿈이 딱 맞는 것 같아.
신랑 잘 만나서 잘 사는걸 보니 참 좋다. 게다가 사돈도 얼마나 좋은지. 친정 언니처럼 잘 챙겨 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
올 한해도  우리 느티친구들 덕에 행복하게 잘 지냈어. 감사, 또 감사해. 혜*도 빨리 회복되기를 주님께 빈다.
무안 제주비행기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로하며 올 해를  마무리 해야겠네.
느티 친구들아! 건강하게 내년 을사년에 만나자~ 모두 안녕!

숙이)'까르페 디엠' 만 써 있길래  연하장인 줄 몰랐어
푸른 뱀의 해라는데  나는 워낙 뱀을 싫어해서 자세히도 안 보았어
골프장에서 뱀에 물려 목숨을 잃은 캐디 얘기도 듣거든
여름 가을이면 뱀 조심하라는 얘기 많이 듣지
그래도 성경에  뱀처럼 지혜로워라 하는 말씀도 있지만 ...
답장못해  미안혀, 정신없었단 핑계도 있구먼
어제야 지하창고를 쓸수 있어서 박스 18 개를 쌓아놓았지
그밖에  버려도 안 줏어갈 잡동사니들...
남편은 내가 버리자면 무어든 못 버리게 해 병적인 듯해
몰래 버리려면  또 찾아요  그럴땐 기억 좋아~~
무안공항 사고를 보며 가슴이 아프고 어이가 없네 늙고 시든 모습이지만 하루를 살 수 있음이 감사.
년말 잘 보내고  더 멋진 새해를 꿈꿔보자 봄엔 혜*와 일자산  나들이를 기다린다

임이)신정 세고 1박2일 욱이네와 여행하면 큰 아들은 싱가폴로 간다
만났다 헤어짐이 인생인 것 같구나
너희들 덕분에 잘 먹고 카페도 다니며 한 해가 즐거웠다
선이 인사대로 '현재를 감사하며 즐겁게' 한 해가 간 것 같다
혜*가 투병하며 잘 이겨 내고 있어 감사하고 새해에는 온전한 회복으로 우리 모두
가끔 만나 사는 얘기 나누며 '카르페디엠' 하며 살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가정마다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
*느티회 친구들아! 항상 사랑이  넘치며 아름다운 마음들이  곁에 있어 행복 최고였던 날들이었어♡
고마워😊 👍

성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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