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16 토 김훈의 글로는 두 권짜리 을 읽은 게 전부다. 그리고 동시대를 살았건만 최인호의 그 잘 팔리는 책을 한 권도 읽은 게 없다. 대학 다닐 때는 소설을 꽤 많이 읽었건만-- 다만 에세이집 가 내가 대한 최초의 최인호 글이다. 두 편의 글을 읽으면서 어떤 글이 ‘좋은 수필’인가를 생각했다. 한 사람은 고 2때부터 소설가로 데뷔해서 등으로 명성을 날렸던 사람, 또 한 사람은 오랜 기자 생활을 해오면서 여러 권의 수필과 소설 등으로 계속 주가를 올리는 사람- 아무래도 수필은 개성의 문학이니 개인 취향이 많이 작용하겠지만 그래도 ‘좋은 수필’이라는 잣대를 들이대고 살피니 여러 가지 특징이 비교되었다. ‘선답 에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는 그냥 부담 없이 읽어 나가기에 알맞은 글, 사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