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처럼-- - 울음보 터지기 일보 직전의 아이 같은 하늘- 비올 바람 덕분에 잠시 땀을 식힐 수 있었던 하루. 바람이 어찌나 거센지 빨래가 자꾸 날려 떨어진다. 아침에 차려놓은 밥도 안 먹고 휭 나가 버려 마음이 불편했는지 낮에 프란치스코로부터 전화가 왔다. -참고, 견디고, 할말 다하지 않고 그렇게그렇게 살.. 풀꽃나무 이야기/여름 2008.08.01
물오른 풍접초 2008. 7. 30 수 흐리고 소나기 후 맑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잠결에 귀또리 우는 소리가 아주 가까이서 들려온다. 눈이 떠지지 않는 걸로 미루어 한밤중인 듯한데 규칙적이고 단조로운 소리가 잠시 잠을 쫓아 본의 아니게 귀를 세운다. 잠깐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이번엔 매미 합창이 요란하다. 이 녀석들.. 풀꽃나무 이야기/여름 2008.07.30
13세소년 맥문동 2008.7.29 쾌청 폭염 빨래 말리기 좋은 날이라 오늘 밀린 빨래와 침구 일부를 세탁했다. 종일 폭염과 싸울 일(연신 화장실 드나들며 세수하고 샤워하고 컴퓨터 앞에서 비지땀 닦아가며 일(?)하고--)을 생각하면 심히 괴롭지만 빨래가 뽀송뽀송 마를 걸 생각하니 기분 좋다. 오늘이 복날이라고들해서 어제 .. 풀꽃나무 이야기/여름 2008.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