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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연금술사(장편소설)

“엄마는 ‘연금술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셨어요? ” 아들이 묻는다. “글쎄 내용이 뭐였더라-- 하나도 생각 안 나네. 분명 읽은 것 같은데-- 읽기는 다 읽었던가? ” “끝까지 밑줄이 쳐 있던데요?” 민망하고 당혹스러워 책을 들쳐보니 여기저기 열심히 밑줄을 그어놓았다. 작년 9월에 사서 열심히 읽었나보다. 그런데 왜 정리를 안 해 놨지? 안 되겠다. 100자 쓰고 1000자 읽으라고 했지? 줄친 문장가운데 다시 음미하고 싶은 구절들을 적어본다. **글쓴이-파울로 코엘료(브라질인) 1947~ 불행한 청소년기-히피문화에 심취-만화잡지 창간-잡지 때문에 투옥, 고문 당함- 로 문학 활동 시작-로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름- 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영적 구도서로 평가-유럽 각국의 상을 휩씀- 자선사업-칼럼니..

7. ‘씨크릿’의 정체

**나는 ‘씨크릿’을 아직 읽지 못했으나 이 책을 토대로한 다큐물을 두 번 보고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을 정리해 본다. 기독교인의 시각에서는 상당 부분 좀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우주’라는 단어에 ‘하느님’을 대입하니 저절로 해결이 되어 편안한 기분이다. 우리가 하느님의 일을 볼 수 없다고 믿지 못하는 것에 대해 예수님이 딱하게 여기시는 이유를 이 영상물을 통해 어느 정도 알겠다. 다큐를 다 본 후 거실에다 이 영상물의 에쎈스인 ‘氣’ 와 ‘願’을, 그리고 식탁머리엔 ‘FEEL GOOD’을 붙였다. 프란치스코가 딱 보더니 “부적이야? ” “응, 맞어.” 했다. * 삶이 풍요로운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바로 ‘씨크릿’의 정체인 ‘유인력의 법칙(나=자석)’을 아느냐 모르느냐..

6. 소설 알렉산드리아

언제부터인가 이병주의 ‘소설 알렉산드리아’가 꼭 읽어봐야 할 글로 생각되었다. 알렉산드리아라는 북이집트의 한 도시가 주는 이국적인 분위기 때문에 더 호기심과 매력을 느꼈던 모양이다. 지중해의 진주로 불리우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였던 파로스 등대가 있던 곳. 그리고 세계 최대의 도서관이 있었던 곳. 한때 시이저와 클레오파트라, 안토니우스가 사랑을 불태우고 옥타비아누스의 비극이 연출되었던 곳. 그 후 도시 전체가 일주일 동안 불에 타버려 지금은 옛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도시- 왜 이곳을 소설의 공간적 배경으로 삼았을까? 1965년에 발표되었고 1960년대가 시대적 배경이니 5.16 혁명을 중요한 사회적 배경으로 한 것 같다. 주요 등장 인물은, 알렉산드리아로 ‘나’를 데려온 프랑스인 외항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