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 13

제한조치 해제

블로그 개설 이래 처음 당해 본 일이라 얼떨떨했습니다. 어느날, 블로그를 열려했더니 문이 꽁꽁 닫혀 있었습니다. 이 무슨 일이지? 7일간 블로그를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로그인 제한 사유가 떴습니다. '청소년 유해 정보 유출' 기가 막혔습니다. 칠십 넘은 노인네가 청소년이 봐서는 안 되는 정보를 흘렸다니요? 혼자 붉으락푸르락하다가 최근에 올린 독후감 한 편이 사라진 걸 발견했습니다. 저장해 놓았던 글과 사진들을 꼼꼼히 체크해 봤습니다. 그리곤 폭소를 터트렸습니다. '아, 이 사진 때문이었구나!' 미셀 투르니에의 속에 미녀 이름들이 많이 거론되는데, 그중에서도 투르니에가 '2000년대 이브'라고 말한 슈퍼모델 '베루슈카'가 궁금했습니다.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인데다 자라온 환경에도 흥미로운 점이 많아..

유익한 정보 2023.06.29

권호영 <조지아>

--대체 조지아에 뭐가 있는데요? 권호영 지음/푸른향기/초판1쇄2020.3/초판3쇄 2020.7/245쪽/읽은 때 2023.6.26~6.27 (5) 스위스 사람들이 산을 감상하러 오고, 프랑스 사람들이 와인 마시러 오는 곳. 이탈리아 사람들이 음식을 맛 보러 오고, 스페인 사람들이 춤을 보러 온다는 곳. --목차-- 1.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 (3시간 소요) 2.카즈베기 *뷰 포인트: 진발리호수--아나누리 성채--구다우리 전망대-- (39)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로 가는 동안 우리가 만나는 풍경은 맨드랍기(?)* 그지없다. 카즈베기의 산은 잘 손질된 잔디가 깔린 것 같다.신이 가진 커다란 손으로 한번 쓰윽 쓰다듬어 보고 싶은 마음이 쑤욱쑤욱 올라왔다. **카즈베기 룸스호텔:2020년 이후 레스토랑은 숙박객만 ..

미셸 투르니에 <예찬>(1)1쪽~174쪽

미셸 투르니에 산문집/김화영 역/현대문학/초판1쇄 2000년10월/446쪽/읽은때 2023년 6월 17일~ 미셸 투르니에(1924~2016) 파리 출생,솔본느대학에서 철학,법학 전공/43세에 '방드르디,태평양의 끝'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부문 그랑프리 수상/1970년 '마왕'으로 콩쿠르상 수상 --차례-- 예찬 (5-6)여기서는 시간보다 공간이 더 중요하다.눈이 왕이다. 눈이 마음보다 더 중요하다. 존재와 사물의 아름다움과 이상함, 묘한 생김새나 맛은 행복하고도 만족을 모르는 사냥꾼에게 충분한 보람과 보상을 가져다준다.인간의 근원적인 열정은 다름아닌 호기심이다.호기심은 곧 발견하고 보고 알려는 욕구, 그리고 예찬하고자 하는 욕구다. 예찬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어떤아름다운 음악가, 한 마리 우아한 말..

차카니들과 아카데미하우스

2023년 6월13일 수 4호선 수유역 4번 출구로 나와 강북 마을버스 1번을 타고 종점에서 내려 몇 걸음 걸으면 입구가 보인다. 아주 오래 전에 경동교회 강원용 목사가 주도하여 세운 (1966년)곳으로 한때 민주화의 성지로 알려졌는데, 지금은 호텔과 카페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 건물 5층에 오르면 백운대와 인수봉이 저 멀리 바라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한번 가 볼만한 곳-- 三角山(백운대,인수봉,만경대)중 으뜸봉 백운대(837m)가 저 멀리 보인다 친구네집 거실에 걸려 있는좋은 글

사는 이야기 2023.06.14

베르나르 올리비에 <나는 걷는다(1~3)>

-아나톨리아 횡단- 베르나르 올리비에 ‘두꺼운 책’에 도전하기 나는 도서관이나 아는 이로부터 책을 빌리는 일이 별로 없다. 타인의 냄새가 밴 헌 책도 사양한다. 가끔 손을 베기도 하는 날 선 책을 펼치고 거기에 줄을 긋고 메모도 해가며 새로운 길을 내는 일, 처녀지를 탐험하는 그 기분을 맛보는 일이야말로 내게는 즐거운 독서 체험이다. 그런데 내 서가에는 그 부피 때문에 엄두가 안 나 모셔둔 책들이 꽤 있다. , , , , -- 그러나 얼마 전 우연히 동생네 서가에서 를 꺼내 뒤적이다가 서문 ‘편집자의 글’을 읽으면서 ‘그 감칠맛’에 이 책의 두께를 잠시 잊었다. ***내 맘을 흔든 편집자의 말 -어떤 결정은 내일로 미루면 이미 너무 늦은 것이 된다. -외로움은 때론 힘이 되는 법 -우리 모두에게는 떠남이..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내 방 여행하는 법>

---세상에서 가장 값싸고 알찬 여행을 위하여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지음/장석훈 옮김/유유 출판/192쪽/2016.3 초판1쇄/2020.10 초판 5쇄/읽은 때 2023.6.2~6.10 (이 책이 코로나 시절에 읽히기 시작했더라면 대박 치고 많은 이들의 위로가 됐을 텐데~내게는 지금이 딱이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전보다 외출을 줄이고 자제하는 마당이니까~ 당근을 열심히 먹고 밝은 눈으로 읽어야 할 책들이 줄줄이 떠오른다면 이 또한 행복한 일 아닌가!) ---책뒤표지 광고-- 여행은 구경이 아닌 발견-- 마르셀 푸르스트, 수전 손택, 알랭 드 보통을 사로잡은 여행문학의 고전 **수전 손택(1930~2004)미국의 에세이스트, 소설가, 예술평론가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1763~1852)**우리나라 정조대왕 ..

오래된 기침 한방으로 관리하기

(종로구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건강아카데미가 율곡로 경희대 동문회관 5층 강당에서 6월7일부터 8월9일까지 열린다) 1.오래된 기침,한방으로 관리하기 --한방내과 이범준 교수 기침은 그때그때 나쁜 물질을 배출해 내는 생리 현상이다. 만성 기침의 기준은 3주~8주이상 지속적으로 하는 기침이다. 원인별 기침의 특징 1)상기도기침증후군:알레르기성 비염 2)기침형 천식:기관지 과민성 유발질환 3)위식도 역류:위산의 역류를 유발시키는 질환 마른기침은 기관지가 건조해서/ 폐에 진이 빠진 결과/진을 회복시켜야 마른기침을 낫게 하려면, 소화를 잘 시켜야 하고. 기관지가 촉촉해지도록 해야 하며 기관지나 코의 염증이 회복되어야한다. 1.소화를 잘 시키려면, 식사습관 맞추기/역류 유발 음식 (술,커피,기름진 음식,..

유익한 정보 20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