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망정~ 지 8월호 표지 화보를 보는 순간, 이게 어디야?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면에 사진 해설이 나온다.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이라고. 금주는 조지아 출발 준비를 위해 아무런 약속도 없이 비워두었다. 그런데 그만 '나가리'가 되었으니 공허감이 더 크다.기냥 밀어부칠걸~, 하루쯤 좀더 생각해보자고 말할걸~ 후회가 밀려온다.허나 상황은 이미 종료되었으니--- 아침부터 비구름이 몰려다니며 비를 뿌리고 내 맘도 촉촉히 젖어든다. 아, 이런 날씨가 여행하기엔 딱이야. 숙과 9시 30분에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사당동 버스정류장에서 숙을 만났다. 1002번 버스가 오고 우리는 목적지를 확인하고 차에 올랐다. 산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