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557

광주호 호수생태원(광주 셋째날3)

2025년 5월 7일소쇄원--취가정--환벽당--가사문학관을 돌아서 마지막 코스인 광주호수생태원으로 발을 옮겼다.오늘 목적지는 광주호가 바라다보이는 여기까지. 돌아서 부지런히 나가야 귀경하는 기차를 탈 수 있다.한 10여 분이라도 앉아서 호수를 바라보고 쉴 수 있었더라면~~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다. 이곳저곳에서 만난 광주 사람들--음식점에서나 길을 물어볼 때나 하나같이 친절한 사람들그들은 평소엔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우나 외부의 자극이 있을 땐 점점 단단해지는, 그런 속성을 가졌나 보다.

소쇄원-취가정-환벽당(광주 셋째날 1)

2025년 5월 7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번 여행에서는 우연찮게도 매번 국물이 있는 기름진 음식만 먹게 됐다,소머리국밥--설렁탕--추어탕--곰탕--집에 와서 배탈이 크게 난 원인이 아닌가 싶다. 무얼 먹어도 큰 문제가 없었던 시절은 끝난 모양이다.광주 북구 충효동에 위치한 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김덕령(1567~1596)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890년 후손 김만식과 친족들이 세운 정자인데 6 25때 소실된 것을 1955년 중건함/이 현판 내용은 송근수가 의 건립 배경과 의의를 기록한 글입니다/은, 조선중기 문인 권필이 꿈에서 억울하게 죽은 김덕령장군이 술에 취해 나타나 시를 나누었다는 일화에서 유래함2칸은 온돌방, 한칸은 대청으로 구성됨/은 무등산 자락의 창계천 옆 언덕 위에 위치한 조선시대 정..

오송역--광주 송정역--양동시장(광주 첫날)

2025년 5월 5일 아이들과 점심을 먹고 헤어지기로 했다. 애비는 우리들을 오송역까지 데려다 줬다.헤어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매정하게 떼어 놓고 차에서 내리는데 마음 한켠이 짠했다.'아가들아, 우리가 너희들 곁에 오래 있으면 너희들 엄마아빠가 힘들어. 아쉬울 때 떠나란 말도 있잖아.'오송역에서 SRT 광주 송정행을 끊었다. 무궁화호가 없어 부득이 SRT를 구입했는데 이랬다저랬다하는 바람에 두 사람 요금이 자그마치 70400원이 나왔다. 이번 여행에서 한 가장 큰실수다. 시간을 예측할 수 없어서 현장에 와서 샀더니 좌석도 칸도 달라서 도로 취소하고 같은 칸으로 변경했더니 요금이 추가로 나간 것이다.

(안성)박두진 문학관

2025년 4월 8일(화) 안성나들이'가는 날이 장날'(You never know your luck)이라고 찜해 놓았던 음식점이 노는 날이랍니다. 당혹스러워하며 두리번거리는데 유독 차들이 빼곡히 들어찬 식당이 눈에 들어오네요. 잘 모를 땐 바로 이런 집이야. 일행은 이구동성으로 그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역시 틀림없군요. 곤드레솥밥과 고등어조림,갈치조림,낙지볶음을 주문했는데, 마침 시장이 반찬인 데다 고등어와 갈치조림이 어찌나 맛있던지~~근래 맛본 가장 맛있는 생선조림이 아니었나 싶네요. 주인공인 곤드레밥도 입에 착착 붙더군요.누가 이 글을 보고 찾아가도 후회없을 겁니다~식사도 기분 좋게 했으니 이제 느긋하게 박두진선생님을 뵈러 가야지~.선생님의 문학관은 북쪽 끝자락에 있었습니다. 2018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