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24

두리와 금강이

우리집엔 두 마리 개가 살고 있다.다섯 살짜리 마당개 이와 열 살이 넘은 집안 개 - 어려서 개한테 발뒷굼치를 물린 적이 있어 개라면 슬슬 피해 다녔는데 이렇게 개와 인연을 맺게된 데는 이유가 있었다.경기도 고양시 화정에 살 때다.남편이 재택 근무를 하면서 넓은 집에 낮에 혼자 있기가 적적하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우리도 강아지 한 마리 기를까?'아파트라서 실내에서 길러야 하니까 털이 잘 빠지지 않아야 하고 또 크게 자라지 않아야 하고- 이런 저런 조건을 갖춘  말티즈가 적당하다는 결론을 얻고 충무로 애견센타를 돌아봤는데 소문에 의하면 충무로에서 사간 것들은 며칠 안 돼 장염 등으로 곧 죽어버린다는 것이다.  동네 가까이에 있는 동물병원을 찾았다. 마침 가정집에서 출산한 말티즈 수컷 한 마리를 데려왔다..

반려동물 201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