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1501-1572) 선생-국사책 한 귀퉁이에서 잠깐 만난 적이 있는 정도의
인물이니 그분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그러나 이렇게 여행 중에 만난 인연으로 새삼 그분의 족적을 살핀다.
남명 기념관 입구:<성성문(惺惺門)>-늘 自省하신 선생님을 상징
맨 왼쪽은 <신도비>- 우암 송시열 선생의 글로, 남명의 학문과 사상을 잘 드러냄
가운데 비문이 <단성소 국역비>-선생의 기개와 선비정신을 담은 <을묘 사직소>
<남명 기념관>-남명의 정신:內明者敬 外斷者義 (그의 '경의검'에 새긴 글귀)
평생 관복을 멀리하고 백의로 지내셨다:두 개의 방울은 성성자(惺惺子)
<덕천서원> 앞-줄기 가운데에 벚나무를 기르고 있는, 400년 넘은 은행나무
<덕천서원>으로 들어가는 <시정문>
<덕천서원>-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펼쳤던 곳
덕천서원 앞 강가에 있는 <세심정>(일명 風詠亭)
남명 선생이 유럽 한복판에서 태어났더라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후세 사람은 그분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동양의 ‘은둔사상’이 있었기에 더욱 진가를 발하는 존재가 아니었을까?
퇴계와 동향이고 동갑이었음에도, 그의 학문의 경지가 퇴계 못지않았음에도
그분 동상 앞에서 그저 막막해지니 부끄러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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