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미국

(2) Salt Lake City로

맑은 바람 2011. 1. 3. 21:38

1999년 8월 6일

 4시 기상.

6시 LA공항으로 다시 이동, Delt 항공으로 1시간 30분 거리의 <Salt Lake>로 이동.

 

 63 빌딩 같은 것은 구경도 할 수 없는 LA 시가지.

팜 트리 사이사이도 대부분 단층집들이 들어앉아 있고, 새벽 가로등 속에 LA 시가지는 별밭—

항공기가 LA를 뒤로하고 구름 위로 떠오르자 끝없이 펼쳐지는 <네바다 사막>—

그 사막 여기 저기엔 실처럼 가늘게 보이는 무한고속도로(?)가 까맣게 보이고 가끔씩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들이 강물과 녹색 땅과 함께 보인다.

 

<라스베가스>는 어디쯤일까?

이 무한한 대자연의 땅덩이가 언젠가는 개발의 손길이 닿아 마구 뒤집어지겠지?

<솔트 레이크 시티>로 이동해서 <유타 주 청사>를 겉핥기 하고 <서울회관>에서 불유쾌한(?)

커피까지 마시고 차를 내몰아 <Lava Hot Spring 온천욕장>으로.

노천 온천욕은 평생 처음-주위의 고즈넉한 경관과 어우러져 무슨 귀족이나 된 듯 기분이 고급스러웠다(?).

저녁은 <죽림원>에서 중국식 부페로.

사라다 메뉴가 다양하고 고급스러워(꽤나 고급고급 따지고 있군) 기분 좋은 만찬이었다.

<Ameritel>에 짐을 풀고 최 선생님 내외랑 저녁 산책에 나섰다.

<East Village> 라는 곳을 둘러보았는데, 고즈넉하기 비길 데 없고 참 여유 있게 잘들 꾸며 놓고 산다 하며

구경하다 보니, 총기 휴대한 사람들 얘기가 떠올라(늦저녁에 동네를 돌아다니면 도둑이나 강도로 의심되어

자칫하면 총 맞을 수 있다고 한다) 섬뜩하여 발길을 돌렸다.

 

맥주라도 한 잔 하자며 호텔 뒤의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 속에 한 시간 남짓, 감자와 새우튀김을 곁들인 맥주를 마시며 얘기꽃을 피웠다.

계산은 35달러. 계산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영원한 현직’ 이 사장님은 부담이 적었다며 매우 즐거워하셨다.

10명이 맥주 한 잔씩 하고 안주까지 시켰는데 팁을 포함해서 그 정도라니 인심 쓸 만했다.

 

유타주 청사

 

                                                      청사내부

 

싸고 기분 좋은 맥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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