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미국

(3)미국 제일의 국립공원 <Yellow Stone>

맑은 바람 2011. 1. 3. 21:49

1999년 8월 8일 (날씨 청명)

 조식에 오트밀을 따로 주문했더니 영 먹을 게 못 됐다.

어제 반쪽은 흥미 없이 돌아, 오늘은 별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그게 아니었다.

200만 에이커(상상이 잘 안 됨) 중 1/3 이 1989년에 화재로 소실되어 10년간 자생력으로 복구되고

있는 땅.

오전엔 역시 김새는 땅 <가이저>를 찾아 이동, <Low 가이저>-<머드 Pot 가이저>-가장 크게 김을 뿜는

<Old Faithful>을 찾아보고 해발 2500m의 Mt. Te Ton이 보이는 <North Janny Lake>(잭슨 호수?)를 향했다.

 

나날이 늘어가는 말솜씨로, 처음엔 냉냉하던 차내 분위기를 웃음바다로 몰아가는 이 *대 아주 관광 가이드는

금호동 <송아지 다방> DJ 때 실력을 발휘, 위대한 자연을 창조하신 조물주를 예찬해야 한다며

 헨델의 <할렐루야>를 들려 줬다. 장엄한 대자연의 경관과 딱 들어맞아 감동적인 순간을 체험했다.

열심히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다시 버스로 이동.

 

Mt. Te Ton이 보이는 <North Janny Lake>

 

 

                          덩치 좋은 기사양반과 유머러스한 가이드군과

 

 

                        김새는 땅<가이저>

 

 

 

 

 

 

                          저 펄펄 끓는 물이 옥빛으로 유혹한다

 

                            화재로 앙상한 가지만 남은 산

 

 

 

 

 

 관광-잠광-발광 중 이 팀들은 아무래도 노친네들이 많아선지 차만 흔들리기 시작하면 '가이도'의 말대로

혼수상태에 빠져드는 ‘잠광’들을 하고 있다.

옆지기가 누누이 타이른 대로 ‘자면 안돼!’ 를 명심하며 나는 눈을 부릅떠가며 잠을 쫒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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