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동유럽

(6) 독일 하이델베르그

맑은 바람 2011. 1. 4. 00:27

제 8일 5월 16일 수

-안녕, 하이델베르그여!-

 

독일 땅은 비로 시작해서 비로 끝내는구나.

첫날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비를 만난 이후로 내내 날씨가 청명해서 하느님이 날씨 부조 확실하게 하신다.

우리 일행 중에 좋은 날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이 있나 보다. 서로 자기들 덕분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박 신부님도 당신이 움직이면 궂은 날씨도 물러간다고- 좋게 생각하는 건 어찌됐든 좋은 일이다?


아침에 <하이델베르그>로 이동, 고성을 멀찌감치 바라보고 쇼핑의 거리를 거닐다.

우산 속에 둘이서-- 어느 정도 지쳐들 있어 행동반경이 넓지 못하다. 시간을 주어도 테두리 안에서 크게 벗어날

줄도 모르고 제자리에서 왔다갔다-

전에 왔을 때는 고성에서 이쪽을 내려다보고 걷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아래쪽으로 내려와 <황태자의 첫사랑>의

배경이 되었던 술집도 보고--선물도 사고 귀국준비를 한다.


 

 고성이 바라보이는 하이델베르그 거리

 

 <하이델베르그> 고성이 저 멀리~

 

 쇼핑의 거리

 

 '황태자의 첫사랑'의 배경 술집


 

일행이 모두 비교적 경우가 바르고 시간 약속을 잘 지켜 큰 탈 없는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반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없어서 맹숭맹숭한 면도 없지 않다.

그나마 굼뜨기는 하지만 인솔자의 역할이 컸다.

애 많이 썼다, 

백군에게 행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