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냥 마음으로
눈으로 보고 말지,
무얼 그리 찍어대누,
힘들게--
내 머릿속 지우개 성능이
넘 좋아서
돌아서면 하얗게 되거든~~
모든 절로 가는 길엔 다리가 있다-저 너머 피안의 세계로
차안과 피안 사이엔 물길이 있다
이 길을 걸어 올라와야 심신의 피로가 풀리는데--
바쁜 사람들 저 안에까지 차를 몰고 들어갔다
절안의 찻집 <청류다원>
금강루
금강문을 지나
본전-적광전
종고루 옆 <불유각>-저녁예불 기다리는 동안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다
종고루
그동안 장마로 한 달 동안 이곳을 쓰지 못했으나 오늘 운 좋게도 저녁예불 올리는 걸 볼 수 있었다-감동적인 순간.
법고 소리가 산사에 그윽히 울려 퍼진다
탬플 스테이에 참가한 사람들의 숙연한 자세
저 물도 내 안 같아야~~
저 물에서 맑고 깊고 너그러움을 배운다
귀로
(2011.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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