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백사실계곡-종로문화원 역사 탐방 (2)

맑은 바람 2011. 10. 15. 23:36

 

비는 계속 오락가락하고 산등성이를 오르는 걸음걸이가 점점 느려진다.

그러나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를 맞으며 가을 속을 걸어 들어가는 발길이 가볍다 

 

(5)백사실계곡

                    백사실 계곡 가는 길

 

                백사실 계곡-도심 속 작은 농촌-이곳은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사를 하기 때문에 수확물의

                인기가 좋다.

 

 

 

 

                < 백석동천>-이곳도 신선이 사는 동네~

 

                   

 

              이곳은 농토가 없기 때문에 나라에서 종이 생산과 메주 생산의 권한을 부여해 가면서 사람들이

              들어와 살게 했다. 사람들은 조그마한 땅에다 채소를 가꾸고 온갖 과일나무들을 심었다.

              능금, 앵두, 자두 등 -마침내 이곳은 봄이면 꽃대궐을 이루었다. 

 

             한여름 제 할 일을 다한 푸른 잎들이 삶을 마무리하며 붉게 물들고 있다.

 

                                  가을꽃 배초향-누구는 이 꽃이 외래식물이라고 미워한다

 

                  청정지역이라 도룡용, 가재등도 살고 있다

 

                       단풍이 너무 고와~~

 

                     윗쪽이 살림집 터, 아랫쪽이 연못터

 

 

 

                    연못 위, 정자가 있던 자리

 

              < 백사실>이라는 지명이 전해오는 것으로 보아 백사 이항복의 집터로 추측되었으나 '허 대감 집터설'도 있어

                   옛집의 주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도 이곳에 살림집이 있었다

 

최적의 자연 환경 속에서 조상들은 자연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였다.

은행나무에게서는 공부를 통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교훈을 .

연꽃에게서는 향기가 멀어져도 그 맑음이 사라지지 않음을,

매화는 스스로 뽐내지 않아도 멀리까지 향기가 전해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