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이 나서 일부러 친구들과 어울려 가곤 하는 찻집이 있다.
<북촌 한옥 마을>로 가는 길목에 있는 그 찻집은
안국역 2번 출구에서 5분 남짓한 거리,
헌법재판소 건너편에 있다.
언제나 작은 풀꽃들이 길가에까지 나와서 손님을 기다린다..
여주인의 이미지와 닮은 정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잘 다린 대추차 한 잔을 마시며 도란거리노라면
어느새 주인은 투명한 유리잔에 따끈한 메밀차를
살며시 가져다 놓으며 더 마시라는 눈짓을 보낸다.
1.북촌 한옥마을 가는 길
2. 찻집 <인> 앞 꽃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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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작은 꽃밭
9. 안으로 들어서면
10.또 다른 꽃밭
11.약 삼십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
12.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공감
13. 이층 창가에 조르르 모여 있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 얼굴 같다.
14.벌레 우는 보름밤의 이미지
15. 혼자여도 심심치 않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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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와인도 가지가지
19. 찻집 <인>의 주인
20. 여백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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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창호지문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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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단골손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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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지도 않으면서 꾸준히 손님이 들고 나는 걸 보며 우리는 망중한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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