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여전히 찬란한 태양

맑은 바람 2012. 7. 29. 23:51

비도 올만큼 왔다.

계곡의 물이 불어 돌을 차고 흐르는 물소리 시원스러운데

오늘도 7월의 태양은 눈부시다.

너도 나도 산으로 바다로 떠밀리듯 떠나갔다.

 

오늘 따라 일찌감치 눈이 떠졌음에도 일어날 생각 않고

누워서 버둥거리기, 팔다리 흔들기, 머리 다리 들고 버티기 등의 아침체조를 하다가

금세 땀이 배는 바람에 그만 두고 다시 늦잠에 빠졌다.

 

8시 기상.

절로 튀어나오는 첫 마디,

찬란한 태양과 함께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한 일***

+아침식사(세르지오표 토마토, 현미찰떡, 올리브 열매 6알과 카타리나표 요구르트) 매우 만족스런 식사

+한문공부(2012.7.16.-29 까지 자격검정시험 기출문제 5회분을 풀다)

+밀린 신문 읽기(‘루저의 심리학을 사볼까?)

+안철수의 <힐링 캠프>를 보고 안철수 생각好意的이 되었다.

+점심은 다 같이 메밀국수

+진이, 숙이와 연극 관람 <불 좀 꺼 주세요> 제대로 된 연극을 만나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민들레**>에서 품질, 서비스 나쁜 저녁식사**그런 걸 팔면서 돈을 벌다니--

+아들이 사온 아이스크림-먹지 말아야 하는데(콜레스테롤 경계경보 발령!!)

아들 맘 상할까 봐 하나 먹었다.

+<런던 올림픽>에서 금 은 동 메달 1개씩 획득, 현재 브라질과 함께 종합 4

 

오후 11시가 넘었는데도 안방 온도 34-찜질방이 따로 없다.

구름 걷힌 하늘에 초열흘 달이 밝고 별도 반짝이는 밤-

우리 동네는 늘 그렇듯 칠흑 같다.

그렇다고 이른 아침 불 켜는 집도 별로 없다.

차가 드나드는 걸 보면 분명 사람들이 살고 있기는 한데--

어둠 속에 풀벌레 소리 점점 크게 들려오고 잠은 저만치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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