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부부함께 떠나는 금요여행(1)-춘천 소양댐

맑은 바람 2013. 8. 10. 01:04

 

이 더위를 어이할거나~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집을 나섰다. 지난주 처음 시도해본 '전철 피서'-

퇴근 시간을 피해서 이른 오후에 집을 나섰다.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을 탔다.

춘천까지 가기로 한다.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예정.

시원한 전철 안에서 더위를 잊은 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생소한 역이름에 대해 궁금해 하기도 하며 '전철피서'를 즐긴다.

우리같은 '피서객'들이 적잖이 눈에 띈다.

한 여성은 비스듬한 자세로 독서삼매에 빠졌다가 종착역 춘천에서 내리더니

바로 상봉역으로 출발하는 전철에 옮겨 탄다!!

 

서울의 어느 역사(驛舍) 못지않게 잘 지은 <춘천역>에 감탄하며  밖으로 나왔다.

 

 

 '춘천역에서 제일 맛있는 집'??에서 막국수를 먹었다.

 

 춘천역에서 길을 건너 <소양댐>행 버스를 타고 '소양강 정상'에서 내렸다.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壯觀)

 

  흐린 날씨 속의 소양강댐 하류.  이 물이 우리들의 식수원

 

  댐 위를 걸어 팔각정에 이르면 웅장한 소양호를 볼 수 있다. 시간이 늦어 이미 문을 닫았다.

 

 절벽 화판 위에 뛰노는 물고기들

 

 아름다운 소양호

 

 

 

 

 

 7년 공사 끝에 1973년 10월 완공된 소양댐은 '세계 4위, 동양 최대의 댐'이라는기록을 자랑하며 더불어 탄생한 아름다운 소양호- 박정희 대통령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여기에도 소양강처녀가~

 

소양호에 떠가는 유람선

 

온 김에 우리도 유람선을 타보기로 하고 선착장으로 발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