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위를 어이할거나~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집을 나섰다. 지난주 처음 시도해본 '전철 피서'-
퇴근 시간을 피해서 이른 오후에 집을 나섰다.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을 탔다.
춘천까지 가기로 한다.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예정.
시원한 전철 안에서 더위를 잊은 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생소한 역이름에 대해 궁금해 하기도 하며 '전철피서'를 즐긴다.
우리같은 '피서객'들이 적잖이 눈에 띈다.
한 여성은 비스듬한 자세로 독서삼매에 빠졌다가 종착역 춘천에서 내리더니
바로 상봉역으로 출발하는 전철에 옮겨 탄다!!
서울의 어느 역사(驛舍) 못지않게 잘 지은 <춘천역>에 감탄하며 밖으로 나왔다.
'춘천역에서 제일 맛있는 집'??에서 막국수를 먹었다.
춘천역에서 길을 건너 <소양댐>행 버스를 타고 '소양강 정상'에서 내렸다.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壯觀)
흐린 날씨 속의 소양강댐 하류. 이 물이 우리들의 식수원
댐 위를 걸어 팔각정에 이르면 웅장한 소양호를 볼 수 있다. 시간이 늦어 이미 문을 닫았다.
절벽 화판 위에 뛰노는 물고기들
아름다운 소양호
7년 공사 끝에 1973년 10월 완공된 소양댐은 '세계 4위, 동양 최대의 댐'이라는기록을 자랑하며 더불어 탄생한 아름다운 소양호- 박정희 대통령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여기에도 소양강처녀가~
소양호에 떠가는 유람선
온 김에 우리도 유람선을 타보기로 하고 선착장으로 발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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