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중원계곡에서-은행잎처럼 물드는 영우회

맑은 바람 2013. 11. 1. 00:12

 

40년 가까운 세월을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왔으니 우리들의 인연도 각별하기는 하다.

전생에 이웃아줌마들이었거나 자매들이었음에 틀림없다.

5인의 멤버 중 두 사람은 고등학교 선후배,

또 두 사람은 남편들이 대학 동기-질긴 인연들이다.

 

또 이들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시집살이의 고수들'이다.

직장 다니며 수십 년 시집살이를 잘 견뎌내며 예까지 온 데 대해 스스로 대견해 한다.

이제사 도통한 듯 말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힘들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으랴~~"

 

쓴맛을 본 인생이 단맛도 더 잘 느낄 수 있는 거야, 위로하면서--

 

 

 

 

 

 

 

 

여자 평균 수명이 85세란다.

우리는 105세까지는 살아야 좀 덜 억울하겠지(?)~~

 

많이 웃고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며 사는 하루하루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