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부터 무에 그리 바쁜지 아침을 느지막히 먹고 있는데 제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행 스케줄을 짜야 하지 않느냐고~
몰타에 오는 이들의 대다수는 이곳에 머물면서 주변 나라들을 여행하기를 원한다.
우리도 애초에 그런 계획이 있어 이곳에 오게 된 것이다.
12시경부터 넷이 식탁 앞에 머리를 맞대고 정보의 바닷속을 헤맸다.
문자 그대로 헤 맸 다!
ryanair
Hotels.com
google Gmail
마스터카드
영문이름들
쓰다가 시간이 오버됐다고 사라지고, 찾다가 막히고,
사용한지 오래된 주소라서 재등록을 해야 되고~~
외국 항공사에 인적사항을 올려야 해서, 우리 중 유일하게 중급반 학생인 대니 얼굴만 쳐다보니 할 수 없이 짐을 진다.
사전을 찾아가며 기록하다가 그래도 막히니까 둘째 메눌에게 SOS를 친다. 제니는 딸에게 전화를 건다.
아이들이 막힌 곳을 뚫어주니 문제가 하나둘 풀려 나간다.
줄잡아 너댓 시간쯤 실랑이 끝에 수확을 거두었다.
시실리-밀라노-브뤼셀
항공예약과 호텔 예약을 마쳤다.
노익장의 건재함을 과시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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